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위한 공동토론회

사회주의노동자정당준비모임.노건추, 주제와 일정 확정

사회주의노동자정당준비모임(준비모임)과 노동자진보정당건설전국추진위(노건추)가 공동으로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위한 공동토론회’를 전국을 돌며 진행한다.

두 단체는 지난해 12월부터 공동토론회를 위한 기획회의를 갖고 전국 순회토론 일정과 토론 내용을 준비해왔다. 두 단체는 14일 공동토론회 제안문을 공개했다.

공동토론회에서 다룰 발제문의 구성은 △노동자 정치세력화 평가 △변혁 전략 △당의 성격과 활동(사업) △당 건설 경로 등이다. 이들 주제를 놓고 두 단체가 각각 발제하고 토론하게 된다.

순회 일정은 2월 6일 영남권, 2월 11일 서울, 2월 셋째 주 중부권(대전), 1월 15-20일 사이와 2월 10일 이후 전남권(광주) 등이다.

두 단체는 제안문에서 “자본주의의 모순과 폐해를 넘어서는 급진적이고 대안적인 정치적 전망(사회주의 전망)을 형성해야 하며 이 정치적 전망을 제시하고 실현할 정당을 건설해야 한다”는 목적의식을 밝히고 “현재 노동운동에서 나타나는 관료주의와 조합주의, 실리주의를 극복하는 변혁적이고 계급적인 운동전략과 새로운 주체 형성전략을 형성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위한 전국 공동토론회’에 함께 할 것을 제안합니다.

한국의 노동자계급은 87년 대투쟁을 통해 기나긴 굴종과 억압을 사슬을 끊고 민주노조운동을 건설해 냈습니다. 96.97 총파업을 통해서는 ‘노동자정치세력화-산별노조’ 건설을 핵심과제로 정립할 정도로 성장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인 96․97 총파업의 성과는 민주노동당 창당으로, 산별노조 건설로 수렴되어 나갔습니다.

96.97 총파업 이후 1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노동자계급 내의 위계화된 분할의 심화 속에서, 민주노조운동의 관료주의와 투쟁회피주의, 조합주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한국자본주의를 넘어서는 급진적이고 대안적인 정치적 전망 형성에 실패하였고, 의회주의와 대리주의를 낳으면서, 결국 노동자정치세력화의 염원을 배신하였습니다. 그 결과 한편에서는 현장의 정치적 냉소주의와 무기력이 확산되고, 또 한편에서는 민주노동당의 실패를 넘어서고자 하는 변혁적이고 계급적인 정당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노동정치의 염원을 여기서 멈추게 할 수는 없습니다. 자본주의의 모순과 폐해를 넘어서는 급진적이고 대안적인 정치적 전망(사회주의 전망)을 형성해야 하며, 이 정치적 전망을 제시하고 실현할 정당을 건설해 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정당 건설에 노동자계급이 중심에 서야 합니다. 노동자계급정당 건설과정은 정당 건설 그 자체에 국한될 수 없으며, 현재 노동운동에서 나타나고 있는 관료주의와 조합주의, 실리주의를 극복하는 변혁적이고 계급적인 운동전략과 새로운 주체 형성전략을 형성하는 과정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특히 최근 세계적 차원의 자본주의 경제공황은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급진적인 정치적 전망의 형성과 이를 위한 변혁적인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의 시급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공황을 맞아 전세계 자본은 자본의 위기탈출을 노동자민중에 대한 수탈과 공격을 통해 극복하려 몸부림치고 있으며, 노동자 민중은 자본의 공격 앞에서 벼랑 끝에 몰려 있습니다. 자본주의 틀 안에 갇힌 정치적 전망과 투쟁으로는, 노동조합운동만으로는, 의회주의에 갇힌 정당활동으로는 이를 막아낼 수 없습니다.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급진적인 정치적 전망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투쟁하며, 이를 위한 주체의 결집과 형성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는 바로 현장에서부터 지역과 전국에 걸쳐 조합원과 대중 사이에서 변혁적(사회주의적) 정치투쟁과 정치활동을 조직하는 노동자계급 정당의 건설이 될 것입니다.

이런 문제의식 아래, 노동자진보정당 건설 전국추진위원회와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준비모임은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위한 전국공동토론회’를 권역별로 열고자 합니다. 전국공동토론회를 통해 두 조직은 10년간의 노동자정치세력화를 평가하고 여기서 얻는 교훈과 시사점이 무엇인지,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21세기 변혁 전략은 무엇인지, 건설할 노동자계급정당의 성격과 사업은 무엇인지, 그 건설 경로는 무엇인지에 대해 각각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입니다. 이를 통해 두 조직은 두 조직이 갖고 있는 변혁정치.노동정치의 상과 노동자계급정당 건설 경로에 대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해 나갈 것이며, 동시에 토론회에 참가한 전국(지역) 동지들과 함께 노동정치의 전망을 토론하고 모색하고자 합니다.

물론 토론회만으로 이것이 온전히 담보될 수는 없겠지만, 2월 11일 서울지역에서부터 열리는 첫 공동토론회는 이를 촉발하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계급적.변혁적 노동정치를 고민하는 전국(지역)의 동지들,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동지들, 현 자본주의 공황상황에서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정치적.투쟁적 전망을 고민하는 동지들의 적극적인 토론회 참가를 바랍니다.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준비모임과 노동자진보정당 건설 전국추진위원회 역시 공동토론회가 변혁적 노동정치 실현과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위한 토론과 활동의 주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9년 1월 14일
노동자진보정당 건설 전국추진위원회-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준비모임
태그

노동자계급정당 , 노건추 , 사회주의노동자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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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두 조직이 동상이몽중?

  • 오세욱

    자본주의를 넘으면 사회주의 인가?
    관심이 많지만 과연 성공 할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