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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국회 의원동산 |
어느 보험회사 영업직원이 실직 위기에 놓이자 회사 화장실에 불을 질렀다.
이주노동자가 제일 먼저 잘려 나간다. 새벽 인력시장에는 일거리를 찾기 위해 모여든 사람으로 넘쳐 난다. 현대미포조선 100m 굴뚝 위 2명의 노동자는 25일째 그대로 있다. 동상에 걸린 손발부터 죽어가고 있다.
비정규직이 넘쳐나고, 비정규직도 되지 못한 실직자의 한숨이 거리를 메운다. 매일 아침 언론은 오늘 또 어디서 해고가 생겼는지 중계방송하기 여념 없다. 오늘 아침 워크아웃과 퇴출 대상이 된 건설회사 16곳의 명단이 발표됐다.
16일 아침, 여의도 국회에는 폭설이 내렸다. 솜털처럼 가볍다는 눈이지만 국회 도서관 뒤 '의원 동산'에 덩그렇게 놓인 눈 맞은 동상의 어깨가 무거워 보인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