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연맹 내달 19일 위원장 선거

임시대의원회서 임기 3년 보장하는 조기선거 확정


민간서비스산업노조연맹(서비스연맹)은 16일 서울역 4층 대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회를 열어 위원장 등 차기 집행부 선거일정을 확정했다.

서비스연맹 대의원들은 이번 대의원회에서 4기 집행부 선거를 보궐선거가 아닌, 임기 3년을 보장하는 '조기선거'로 치룰 것을 핵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의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번에 확정된 4기 임원선거 일정에 따라 다음달 3일부터 위원장 입후보 등록을 시작해 7일까지 등록을 마감하고 선거운동기간에 들어간다. 서비스연맹은 다음달 19일 정기대의원회에서 4기 집행부를 뽑는다. 현재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차기 지도부가 뽑히면 해산한다.

기존 3기 집행부의 임기가 1년 넘게 남았기 때문에 기존 규약대로라면 4기 집행부 선거는 1년여의 임기만 주어지는 보궐선거로 치러져야 했다. 비상대책위는 "산별노조 사업의 힘있는 추진을 위해 3년 임기를 보장받는 지도부가 구성돼야 한다"고 조기선거 이유를 밝혔다.

이날 대의원회에서 김석원 뉴코아 위원장은 "신임지도부에게 3년 임기를 보장해 주려면 산별전환 후 연맹이 해산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서비스노조와 서비스연맹이 공존할 우려가 있다"며 조건부 연맹해산 결의를 주장했다. 이번에 뽑힐 차기 지도부가 그만큼 산별전환을 책임지라는 취지였다. 공공운수연맹과 건설산업연맹 등 민주노총 내 몇몇 산별연맹이 산별노조를 건설했지만 전환율이 낮아 수년째 연맹체제와 산별노조 체제가 양립해 사업에 많은 혼란을 겪는 모습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복안이었다.

그러나 대다수 대의원은 "비상대책위 구성의 흐름을 볼 때 차기집행부는 산별노조 전환을 책임지는 집행부일 수밖에 없다"고 더 이상의 토론은 진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조기선거 안건은 연맹 해산이란 명시적인 조건을 달지 않은채 비대위의 원안대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서비스연맹 3기 집행부는 지난해 11월 28일 임시대의원회에서 위원장 등 선출직 간부가 모두 사퇴했다. 인사권 행사의 잡음과 산별노조 미전환 등의 책임론 때문이었다. 서비스연맹은 선출직 간부 사퇴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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