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2월. 얄팍한 주머니 사정으로 극장 가기가 두렵다면 무료상영회를 노려보자.
추억의 일본애니메이션이 보고 싶다면?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 위치한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을 찾자. 2월 2일부터 7일까지 일본애니메이션 4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상영작은 <이웃집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4편 모두 일본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이다.
30년 전 <미래소년 코난>으로 데뷔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탁월한 상상력과 새로운 시도로 발표한 작품마다 국내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문의: 02-765-3011 http://www.kr.emb-japan.go.jp/)
성(性)에 관한 독립영화가 한 자리에 모인다.
2월 3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위치한 일민미술관에서는 '섹슈얼리티+아이덴티티=이미지네이션'이라는 주제로 7편의 독립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상영작은 <나와 인형놀이>, <동백꽃>, <소년 소년을 만나다>, <올드 랭 사인>, <와이 낫 커뮤니티>, <이반검열1>, <탐폰설명서>. 7편 모두 독특한 방식으로 우리 사회 성(性)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이다.
김조광수 감독의 <소년 소년을 만나다>는 19살 소년의 동성애를 경쾌하게 다룬 극영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모범생 손자로 얼굴을 알린 김혜성이 주연을 맞아 화제를 모았다.
보길도에서 일어난 3가지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 <동백꽃>, 노인이 되어 다시 만난 두 사람의 하루를 담은 <올드 랭 사인>. 두 편 역시 동성애를 주제로 한 극영화다.
다큐멘터리 두 편도 주목할 만 하다. <나와 인형놀이>는 인형놀이를 좋아하는 남자 아이였던 감독 자신의 이야기를 다뤘으며, <이반검열1>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차별 받는 청소녀들의 이야기다.
이 외에도 남성들의 추격전을 통해 성적 고정관념을 꼬집는 애니메이션 <와이 낫 커뮤니티>, 여성 피임기구 탐폰 사용법을 강의로 만든 극영화 <탐폰설명서>를 볼 수 있다. (문의: 02-2020-2055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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