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힘' 10년 만에 해산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위해 발전적 해소

노동자의힘이 1999년 8월 8일 창립 이후 10년 만에 완전히 해산했다.

노동자의힘은 8일 오후 2시 서울 문래청소년수련관에서 24차 정기총회를 열어 해산을 결정했다.

  이정원 기자

노힘은 지난해 8월 22차 정기총회에서 '당 건설 계획안'을 통과시키고 '사회주의 노동자정당' 건설을 위해 노힘을 해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해 10월엔 '사회주의 노동자정당 준비모임'이 노힘 회원을 비롯한 백여 명의 참석으로 출범하기도 했다.

노힘은 심의안건 2호인 '노동자의힘 해산 건'에서 "노동자의힘은 발전적 해소와 동시에 사회주의 노동자정당 건설에 전면 결합한다"는 주문사항을 참석한 회원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해산 이후엔 청산위원회를 통해 노동자의힘 10년 백서를 발간하고 사업과 재정 정리 등 청산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2002년부터 발간된 기관지 '노동자의힘'도 2월 3일자 154호를 끝으로 종간했다.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우리 자신을 버림으로써 한 시대를 매듭짓고 사회주의 정치운동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젖히려 한다"며 "사회주의 노동자정당 건설의 한 주체로 서자"고 결의했다.

한편, 이날 해산 건에 앞서 심의안건으로 다룬 '회원 징계건'은 부결됐다. 현대자동차지부 투쟁 평가와 관련해 '제명' 안이 올라온 울산기본단위 윤해모, 조창민 회원 징계에 찬반토론을 벌이고 표결에 붙인 결과 참석한 회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지 못했다.

두 회원에 대해선 앞서 중앙위원회에서 징계가 확정된 울산기본단위 회원 7명과 같은 수준의 징계(경고)를 내리고, 반성문을 공개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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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힘 , 노힘 , 준비모임 , 사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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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자4의견

    존재에 대한 의식이 일말이라도 있다면 돈, 패권, 관료주의적 발상으로부터 나온 행위란 나올 수 없음을 난 믿는다. 일말이라도라고 했다.
    그때 그당시 그 울산에서 보이지 않았다면 시일이 지나 되돌아보면 자신들에 반추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지 않는가 말이다.

    그 썩은 환부를 그대로 가지고 가자는 건...... 하여, 당신들은 진정한 노동계급도 아니고 대리도 대표도 절대 할 수 없는 진물덩어리라고 난 본다.

    난 해방연대 회원도 아니고 평범한 노동자인데 노힘이라는 조직 때문에 실낱같은 희망조차 현재로서 포기해 우울한 사람이다.
    내 바램과 희망을 접도록 만든 당신들이다.

    눈물이 흐른다.................

  • 서른즘에

    10년동안 고생들 하셨네요. 사회적 합의주의를 저지하고, 전투적노동운동의 기치가 쓰러지지 않도록 부둥켜 세웠던 동지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 일리히

    힘있는 노동운동조직이 저편으로 사라졌네요.
    극좌에게선 중도주의로, 우파로부턴 극좌로 운동권내 비난과 비판이 만만찮았어요. 그래도 지난 10년간 '노동자의힘'이 보여준 사상적/실천적 투쟁은 신자유주의가 가장 악질적으로 기승을 부린 지난 10여년의 반신자유주의 투쟁에서 전방위적으로 가장 돋보이는 투쟁을 전개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지요.

    하지만, 과정에 노출한 중도주의적 편향은 우리 운동의 과제이면서 노힘동지들의 과제란 걸 잊지마시길!

    새로운 시대적 과업 잘 수행하시길...

  • 최정규

    노동자의 힘!
    동지들!
    수고 했습니다. 동지들이 만들어논 광장을 더 크게 더 크게 노동자들의 힘으로 만들어질 것 입니다.
    새로운 도전에 동지들의 실천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