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위원장 최예용)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국 10개 해양투기선창에 배출된 폐기물양은 준설토를 제외하고도 인천항 213만 톤, 마산항 102만 톤 등 매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폐기물의 해양투기는 크게 가축분뇨 등 7개 종류의 유기성 폐기물과 준설토 두가지로 나뉜다. 지난 한 해 동안 바다에 버려진 유기성 폐기물은 617.3만 톤, 준설토 1055.9만 톤으로 모두 1673.2만 톤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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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마산항 제4부두에 정박해 있는 해양투기 전용선박 이엔에프9호에서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회원들이 해양투기 중단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출처: 환경운동연합] |
지난 21년 간 공식적으로 바다에 버려진 폐기물은 모두 1억 1,349톤이다. 이는 군산, 울산, 포항 앞바다 등 3개 지정해역에 투기된 폐기물만으로, 기타 해역에 버려진 준설토는 제외한 양이다. 국민 1인당 약 2.5톤의 쓰레기를 바다에 버린 꼴이다.
이렇게 바다를 쓰레기장으로 여긴 결과, 한국은 세계적으로 유기성 폐기물을 바다에 가장 많이 버리는 나라다.
정부는 2006년부터 해양투기량을 매년 줄여나가기로 하고 감축목표량을 600만 톤으로 정해 놓았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감축목표량보다 초과된 양이 바다로 버려졌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는 국토해양부가 바다를 개발의 대상으로 여기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라 비판한다. 해양환경 정책부서가 과거 해양수산부에서 국토해양부로 통합되면서 폐기물감축 노력을 게을리했다는 것이다.
부산환경운동연합 전시진 의장은 "해양환경 정책부서가 국토해양부 개발부서들에 둘러싸여 들러리로 전락했다"며, "해양환경부서를 환경부로 이전하라"고 주장했다. 또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해양투기선창을 폐쇄하고 재활용 정책을 적극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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