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추모 6주기, 필름으로 다시 만난다

27일부터 ‘장국영 메모리얼 필름 페스티벌’

“1960년 4월 16일. 우린 1분간 같이 있었어. 난 이 1분을 잊지 않을 거야”

영화 ‘아비정전’의 아비 역을 맡은 장국영의 대사다. 6년 전 4월 1일, 거짓말처럼 사라진 홍콩배우 장국영이 출연한 영화들이 국내에서 재개봉된다.

영화사 모인그룹은 ‘장국영 메모리얼 필름 페스티벌’을 오는 27일부터 4월 23일까지 종로 허리우드 극장과 드림시네마에서 연다. 이 기간 동안 그의 출연작인 ‘영웅본색’, ‘영웅본색2’, ‘해피투게더’, ‘야반가성’, ‘백발마녀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해피투게더’는 개봉 당시 심의로 잘려나간 장면을 복원한 무삭제 버전이 최초 공개된다.

왕가위 감독은 이를 기념해 모인그룹에 친필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왕 감독은 서한을 통해 “장국영은 위대한 배우였으며 진정 진실한 친구였다”며 “한국의 팬들이 영화관에서 그를 회상하고 그의 감동 어린 연기들을 다시 한번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기쁘다”고 전했다.

  故장국영의 출연작. 왼쪽부터 영웅본색2,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스폰지NET도 다음달 1일 서울 스폰지하우스중앙(옛 중앙시네마)에서 장국영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아비정전’을 재개봉한다. ‘아비정전’은 장국영, 장만옥, 양조위 등이 출연한 왕가위 감독의 초기 대표작으로 ‘저주받은 걸작’이란 평을 받기도 했다.

故장국영은 1978년 영화 ‘홍루춘상춘’으로 데뷔해 홍콩영화제 최고배우상, 홍콩영화비평가협회 최고배우상 등을 받았다. 그는 2003년 4월 1일 홍콩의 한 호텔에서 투신 자살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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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 장국영 , 장국영 메모리얼 필름 페스티벌 , 아비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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