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행 민주노총 전 위원장이 4월1일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열린 46차 대의원 대회 사전 기념식 무대에 올라 ‘민주노총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더불어 현장 백의종군’의 뜻을 밝혔다.
이석행 전 위원장은 지난 19일 석방이후 민주노총 공개 회의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번 성폭력 사건으로 저를 숨겨주신 것만으로 큰 부담일텐데 얼마나 힘들어 하실까 감옥에서도 108배를 하며 사죄했다. 피해자 당사자께 가슴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30년간 쌓아왔던 내 길을 포기하면서 민주노총에 쏟아졌던 모든 잘못된 화살을 제가 안고 백의종군 하겠다. 노동자의 한사람으로 세상을 살아가며 참회하겠다”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밝혔다.
이석행 전 위원장은 이어 “제가 수배 중에 갈 곳이 없어 성산대교 밑에서 일주일 동안 피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저를 숨겨주셨던 여러분들이 고초를 겪고 있는데 그분들을 민주노총이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이번 일로 말미암아 고초를 겪고 있는 전교조 동지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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