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수립 90주년

신채호 유족 등 국적회복...경교장 복원

  임시정부 기념일을 알리는 펼침막 /원종현 기자
1919년 4월13일 상해에서 출발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오늘로 90년을 맞았다.

정부는 13일 오전 ‘겨레의 얼 대한민국의 힘’이란 주제로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린 임시정부 수립 9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념과 지역과 계층을 뛰어넘어 하나가 된다면 어느 나라보다 먼저 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본 제국주의가 만든 호적을 거부한 신채호 선생 등 독립유공자 62명에게 가족관계등록부를 만들어 국적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이들 유족이 국가의 보훈 혜택을 받게 됐다.

  박연합창단원들이 12일 남산 백범광장에서 임정 수립 90주년 기념공연을 연습중이다. /원종현 기자
서울시는 임시정부의 9번째 청사이자 마지막 청사가 된 ‘경교장’을 복원키로 했다. 현재 경교장은 삼성 소유로 강북삼성병원 주차장 옆에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1년여 경교장의 소유주인 삼성생명과 강북삼성병원과 협의 끝에 경교장 전체 복원에 합의했다.

경교장은 3월 상반기부터 복원에 들어간다. 현재 경교장은 지난 2005년 2층 서쪽 김구 주석 집무실(약 69㎡)만 ‘백범 기념실’로 복원됐고 나머지 지하층과 1, 2층은 병원 원무팀 사무실과 약국, 통증 클리닉, 수술물품 보관창고 등으로 사용중이다.

경교장은 해방 이후 백범 김구 등 임시정부 요인들의 집무실로 사용하다가 1949년 6월 26일 방문객을 가장한 안두희의 저격에 백범 김구가 최후를 맞은 곳이다.

  강북삼성병원 주차장 옆에 있는 경교장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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