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임스 버거 사건' 영화로 다시 만난다

내달 21일 <보이A> 시네큐브 단독개봉

지구상에서 CCTV가 가장 많은 도시, 영국 런던.
런던에는 450만 대 이상의 CCTV가 설치되어 있지만, 시민들은 오히려 CCTV 설치를 환영하는 편이다.

영국이 매시간 모든 장소를 감시하게 된 것은 16년 전 영국 리버풀에서 일어난 충격적 사건 때문이다. 1993년 어느 쇼핑몰에서 실종됐던 2살의 제임스 버거가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제임스 버거를 살해한 범인이 10세 소년들이었다는 것. 일명 '제임스 버거 사건'이라 이름 붙여진 이 범죄로 영국은 충격에 휩싸였고, 결정적인 증거가 됐던 감시카메라에 대한 맹신도 시작됐다.

소설가 조나단 트리겔은 이 사건을 토대로 '보이A'라는 소설을 썼고, <인터미션>으로 주목 받은 감독 존 크로울리에 의해 스크린으로 옮겨졌다. 존 크로울리의 <보이A>는 특별한 주제와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로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이 사건에 대한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피해자들의 입장을 주로 다뤘던 기존의 영화와는 달리 살인자였던 소년에게 초점을 맞춘다. 14년 간의 복역을 마치고 '잭'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세상에 뛰어든 그는 끊임없이 과거를 들먹이는 대중과 미디어에 의해 좌절한다.

가해자는 과연 소년 뿐인가?
또 다른 질문을 던지는 <보이A>는 5월 21일 시네큐브에서 단독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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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 CCTV , 보이A , 존 크로울리 , 제임스 버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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