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삼성특혜 끼워넣기 진상규명 촉구

금융지주회사법 처리 논란 정세균 “한나라와 국회의장 음모 밝혀야”

증권·보험 지주회사가 비금융 자회사를 두는 것을 허용하는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공성진 한나라당 의원 발의) 여당의 국회 본회의 통과 시도에 야당은 진상규명에 나서겠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6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 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국회차원의 진상규명으로 명명백백하게 한나라당과 국회의장의 음모를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4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지난 4월 30일, 금융지주회사법을 처리하는 가운데 애초 여야가 합의해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소유 한도를 현행 4%에서 9%로 올리는 것으로 박종희 의원이 대표 발의 한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정작 본회의에 상정된 안에는 삼성 특혜 시비에 휘말렸던 공성진 의원 안이 끼워 넣어 있었던 것. 결국 김형오 국회의장이 공성진 의원안을 빼고 재상정 했지만 여당 의원들까지 무더기로 기권해 부결되었다.

정세균 대표는 “국민과 야당을 속이고 국회를 웃음거리로 만들려는 음모가 진행되었다”고 비난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속도전에 따른 졸속 입법과 의사 결정 능력도 없는 한나라당, 국회의 독립성이나 중립성, 권위를 훼손한 국회의장”이라 지적했다.

민주당의 지적에 이날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모든 법안에 시비를 거는 것은 스토커”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성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은 증권·보험 지주회사가 비금융(제조업 등) 자회사를 두는 것을 허용하자는 것으로 이건희 회장 일가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특혜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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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 한나라당 , 국회의장 , 정세균 , 특혜 , 금융지주회사법 , 비금융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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