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밝힌 ‘뉴민주당 플랜’ 초안을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과거를 반성 안 해 어디로 가야할지 제대로 짚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뉴민주당 플랜’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경화’ 논란에 휩싸여 있다.
노회찬 대표는 1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2007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것은 “10년간 정권을 담당한 민주당 노선에 대한 국민적 평가”라며 “역사상 가장 민주적인 정부 하에서, 가장 서민적으로 보이는 대통령을 선출하고서도 한국의 가난한 국민들이 받은 선물은 부자를 위한 희생과 고통전담이었다”고 지적했다.
노 대표는 “불행히 뉴민주당 플랜에서 고백하는 반성에서 진정성을 발견할 수 없다”고 꼬집고 “과거에 대한 합리화와 현실에 대한 호도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부도예정 수표만을 발견할 뿐”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이 “보수와 진보의 낡은 이분법을 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노 대표는 “귀당이 언제 ‘진보’였던 적이 있었냐”고 묻고 “‘기회의 균등’을 훼손시킨 당사자들이 반성은커녕 ‘결과의 평등을 주장하는 낡은 진보를 넘어 서겠다’고 하니 소가 웃을 일”이라 비판했다.
민주당은 17일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달성하는 제3의 발전모델”로 중도개혁의 현대화의 길을 가겠다며 △더 많은 기회 △높은 정의 △함께 하는 공동체를 기치로 뉴민주당 플랜 초안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19일에는 뉴민주당 선언 논의를 위한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 전체회의를, 25일부터는 전국 순회 당원토론을 개최해 뉴민주당 액션 프로그램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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