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간 늘었는데 임금은 감소

2/4분기 실질임금 작년에 비해 월 10만원 하락

올해 2/4분기 노동시간은 늘었지만 임금은 오히려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올해 2/4분기(4월-6월) 5인 이상 사업체 상용직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252만4천원으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1.6% 줄었다고 밝혔다. 작년엔 256만 3천원으로 3만 9천원이 줄었다. 반면 임금이 줄었지만 주당 총노동시간은 0.5시간 늘었다. 올핸 39.7시간으로 작년 같은 시기엔 39.2시간이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 총액은 10만원 하락했다. 올해 3-6월 실질임금 총액은 223만 9천원으로 작년 233만 9천원보다 4.3% 줄었다.

특히 월평균 임금총액의 하락률은 상용노동자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가 5.1% 하락해 대규모 기업 하락률이 더 컸다.

[출처: 노동부]

노동부는 월평균 임금총액이 감소한 이유로 "경기부진이 지속되면서 초과급여와 상여금, 성과급 같은 특별급여가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각각 10.9%와 5.0% 하락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동시간이 늘어난 것을 두고는 "올해는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쳐 작년 같은 시기보다 월력 상 근로일이 다소 늘어났고 작년 2/4분기 근로시간이 많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태그

노동시간 , 임금 , 실질임금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김용욱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