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시설관리 노동자들 전면파업

성원개발분회 “경제위기 빌미로 노동자 요구 묵살”

서울대병원에서 시설관리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5일 전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9일 하루 파업에 이은 것이다.

성원개발에 속한 이 노동자들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6월 이후 23차례 교섭을 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들은 서울대병원이 공공기관 선진화 등을 이유로 각종 예산을 삭감하며 하청 도급단가를 동결하거나 1%대로 인상해 사실상 하청 노동자들의 임금을 동결 또는 삭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11년 차 노동자의 임금이 148만원에 불과하다. 공공노조는 “10년차 노동자의 월급이 신입직원의 월급보다 낮은 엉망진창인 임금체계와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노동자가 20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공공노조 의료연대 성원개발분회는 “성원개발은 07년 순이익 14억, 09년 순이익 23억에 달하고 있지만 적자타령만 하며 경제위기를 빌미로 노동자의 임금을 동결하고 노조의 요구를 묵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대병원이 지난 10년 간 증개축을 해 업무가 늘어나고 있으나 200여 명에 달했던 시설관리 인원은 현재 144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성원개발 노동자들의 요구는 기본급 8만 6천 300원 인상과 단일호봉제, 부족 인력 23명 충원 등이다. 공공노조는 “인원부족으로 인한 피해(소방담당자 부재로 인한 화재위험, 공기정화 부족, 수술실 가스공급 문제 등)는 결국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 보호자가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몫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원개발 노동자들의 싸움에 서울대병원분회도 대의원들의 연대투쟁을 결의하는 등 원하청 공동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공공노조는 “원청인 서울대병원과 성원개발 사측은 필수유지업무제도를 믿고 파업권을 제한하는 것에만 골몰할 뿐 사태해결을 위한 노력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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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 시설관리 , 서울대병원 , 성원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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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음하하

    성원 양아치들로 유명함 ㅋㅋ

  • 사라트만

    그양아친 성원 사용자들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