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졸브 훈련은 북침 전쟁연습”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훈련 중단해야

한미연합훈련 ‘키리졸브’ 훈련이 28일 오전부터 시작됨에 따라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출처: 참소리]

군산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를 비롯한 20여개 전북 시민사회단체는 “대화국면에 찬물 끼얹는 ‘키리졸브/독수리’ 북침 전쟁연습 중단하라”며 이날 오전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키리졸브 훈련은 주한미군을 포함한 미군 2천300명, 한국군 20만명이 참가하며 군산 미공군은 물론 미국의 항공모함과 스트라이커 여단 등의 공격용 전력이 동원되는 대규모 훈련으로 3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전북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훈련은 한미연합사가 발표한 것처럼 전면전, 국지전, 북한 급변사태 등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잠재적인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이다”면서 “전면전 연습은 북한정권 제거목적으로 평양 시가전 등을 실시하고, 국지전은 북한의 공격원점을 타격하는 훈련을 포함하며, 북한 급변사태 대비훈련은 핵 및 대량살상무기 탈취를 위한 침투작전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양군의 북한 침입 등을 상정한 전쟁연습을 벌이면 북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이 같은 대립으로 인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최악에는 군사적 충돌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모처럼 열린 대화 분위기를 해치는 연습을 강행하는 한미당국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으며 “군사적 긴장과 대결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를 모두 중단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협상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군산 평통사는 3월 1일부터 키리졸브 훈련이 끝날 때까지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군산 미공군 기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북한군 판문점대표부는 27일 성명을 내고 이번 훈련이 북한 체제 붕괴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을 한미연합사가 공공연히 함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고 밝힌 바 있다. (기사제휴=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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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kk

    우리나라의훈련을못하게하면안돼조우리도북한에우리나라가도발을하면죽는다는걸각인시켜야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