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조, 원전 중단활동 착수...민주노총 “뜻 같이할 것”

민주노총, 전노련·전노협·렝고 등 일본 3개 노조에 서한 전달

일본 노동조합의 대지진 피해복구 및 핵발전소 중단활동에 대해 민주노총이 연대의 뜻을 전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 15일, 전국노동조합연락협의회(전노협), 전국노동조합총연합(전노련), 렝고 등 일본 3개 내셔널센터에 서한을 보내 “시간이 갈수록 피해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는 원전안전 신확가 얼마나 허망한지 전 세계에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또한 민주노총은 일본 노동조합의 피해복구 및 핵발전소 중단 활동에 대해서도 연대의 뜻을 표했다. 일본 노조는 3월 11일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등 대재앙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갖추고, 피해복구와 추가적인 원전사고를 막기 위한 활동에 나선 상태다.

일본 전노협은 ‘토호쿠 간토 대지진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의연금 모금 △구호물자 지원 △인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또한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불충분하다고 보고 원전 정지와 건설 중지를 요구하고, 지역주민과 원전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 전노련 역시 ‘재난대응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4일, 가맹 산별연맹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민주노총은 “전노련은 피해규모가 막대하여 노동조합이 펼칠수 있는 구조활동에 제약이 있지만 언론노동조합, 운수노동조합, 지방공무원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된 5개 현과 기타 지역에서 가능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전노련은 핵발전소 사고로 인한 단전이 경제활동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전하며 국내외 노동자들의 연대로 전례 없는 어려움을 헤쳐 나갈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폭발을 막기 위해 책임을 다하다 죽어간 원전노동자들, 그리고 추가폭발을 막기 위해 사지에 남은 최후의 50인 노동자들에게 아낌없는 존경과 눈물을 바친다”며 “또한 일본 노동조합이 전개하는 피해지역 복구 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민주노총 역시 일본 동지들과 뜻을 같이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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