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위는 “더 이상 진보정당에 기대는 정, 노동조합 지도부의 지침에 수동적으로 따르는 활동을 끝내야 한다. 노동자민중이 투쟁의 주체이자 정치활동의 주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노동자계급정치가 절실한 때”라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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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용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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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정치대회는 “자본주의가 낳은 모든 착취와 차별, 억압에 맞서 싸울 것을 결의하자. 진보정당이 더럽힌 노동자계급정치를 바로 세워 자본주의를 끝장내고 사회주의 건설로 나가자”는 장혜경 사노위 중앙집행위원의 힘찬 대회사로 시작했다.
정치대회의 앞부분에는 ‘사회주의와 나’라는 주제로 지역별, 부문별 참가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충북의 한 참가자는 “삼성에선 희귀직업병으로 16명이 죽임을 당했다. 경쟁이 최고의 교리였던 카이스트에선 학생 4명과 교수 한명이 자살했다. 그토록 살고 싶었던, 함께 살고 싶었던 공장점거 파업을 벌였던 쌍용자동차 14명이 죽었다. 나는 돈벌이를 위한 무한경쟁의 수레바퀴를 돌리다 죽고 싶지 않다. 살고 싶기에 나는 내 목숨 줄을 지배하는 자본주의를 넘어선 사회를 꿈꾼다.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는 새로운 공기, 나는 그것이 사회주의라 믿는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경기에서는 두원정공 노동자, 부산은 일반노조 소속의 노동자, 울산은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가 각각 노동자 투쟁이 왜 변혁의 전망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발언이 있었다.
대학생 참가자는 “사회는 사회의 구성원에게 교육권을 보장해야 한다. 단순히 등록금이 얼마냐를 넘어, 돈의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가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가 지금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완전히 쟁취될 수 없다. 무상교육, 전명적인 교육권 보장은 이 사회를 뛰어넘는 변혁의 요구 속에서만 실현될 수 있다”며 대학생들이 사회주의 건설에 함께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의 한 여성 참가자는 “사회주의혁명이 계속혁명이듯이 재생산영역의 담지자로 여겨졌던 여성에 대한 이중착취의 굴레를 일소하는 것은 전사회적 조치와 더불어, 생산영역과 일상적인 삶의 영역에 이르기까지의 계속된 혁명의 과정일 것이다. ‘진정한 사회주의자는 여성주의자이고, 진정한 여성주의자는 사회주의자’라는 말을 가슴깊이 새겨, 바로 이 자리에서부터 진정한 사회주의자로 거듭나기 위한 자신으로부터의 투쟁을 시작하자”며 사회주의 운동이 여성운동과 함께 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노동자 건강권의 문제는 반올림 활동가가, 장애해방과 성소수자의 투쟁에 대해서는 각각 당사자들의 발언이 있었다.
쌍용차 투쟁으로 구속된 금속노조 김혁 국장은 “자연발생적인 분노만 갖고서는 자본주의 사회를 갈아엎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할 수 없다. 새로운 사회에 대한 혁명적 전망과 투쟁적 정신을 잃지 않는 사회주의 정당을 건설했을 때에만 자본주의를 뒤집어엎을 수 있다. 노동자들이 주인 되는 사회 건설을 위해 힘차게 달려가자”고 대회 축하의 편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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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위 회원들로 구성된 노래문선단의 힘찬 공연 뒤 자본주의 아래에서 고통 받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표현한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퍼포먼스에서는 재능과 쌍용차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있었다. 쌍용차 노동자는 “얼마나 더 죽어야 할까요? 얼마나 더 10년, 20년 울고 웃었던 동료들을 떠나보내야 할까요? 저는 이 죽음들에 대해 이명박 정부, 쌍용자동차, 상하이자동차에게만 책임을 떠넘길 수 없습니다.…사회적 타살이란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저는 확신합니다. 얼마나 더 죽어야 합니까? 우리는 정말 이 죽음의 행렬을 막을 수 없는 것일까요? 이제 죽음의 공포가 주변에 넘쳐 납니다. 이제 죽음을 끝내고 싶습니다. 제발 끝내고 싶습니다”고 절규했다.
퍼포먼스 뒤에 객석에서 ‘쌍용차나 재능 노동자들의 투쟁을 봐라, 노동자 투쟁에 희망이 있는 것이냐’, ‘국가보안법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 사회주의 운동이 가능하냐’, ‘진보정당도 다 망했는데 노동자직접 정치가 가능한 것이냐’는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화답하는 형식으로 무대가 아닌 객석에서 비정규직 철폐, 국가보안법 철폐 사회주의 정치활동 보장, 노동자직접정치 실현과 사회주의당 건설을 주장하는 발언이 각각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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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자본가는 나쁜데 자본주의는 문제가 많다고 입이 닳도록 얘기하는데, 그 대안인 사회주의를 말하는 것은, 많이 공부했거나 대단한 결의가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자. 자본의 각개격파에 대응하여 한 사람이 다칠 때 모두가 나선다는 단결의 원칙! 반자본 사회주의의 기치아래 노동자 단결의 원칙을 다시 확인하자”며 “대리주의를 걷어내고 직접정치를 직접행동을 실현하자. 기만의 정치놀음을 끝장내고, 희망의 정치를 세우는 역사적이고 위대한 전진에 함께하자. 동지들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에 함께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무대 위의 문선대가 ‘혁명의 투혼’에 맞춘 집단 율동을 해 대회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자본의 고통전가에 맞서 노동자민중의 생존권과 민주적 제 권리를 위한 투쟁 △자본주가 낳은 모든 억압과 착취, 차별에 맞선 투쟁 △전세계 노동자민중 투쟁 승리를 위한 연대 △사회주의 노동자정당 건설로 노동자계급정치를 바로 세우고 사회주의운동을 전면화할 것 등을 선언하며 인터내셔널가를 부르면서 대회를 마무리 했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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