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등록금인상 반대 동맹휴업 총투표 성사

총학생회 총투표율 54%중 89% 찬성...전국 최초

한신대학교 학생들이 전국 최초로 6월 2일 등록금인상 반대 동맹휴업을 결정해 파장이 예상 된다.

한신대 총학생회와 등록금투쟁위원회(아래 등투위)는 지난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등록금인상 반대 동맹휴업 총투표를 진행했다.

총학생회 발표에 따르면, 총 2903명이 투표해 투표율이 54.7%로 나왔다. 이중 동맹휴업 찬성이 2407명(82.9%), 반대가 165명(5.6%), 무효가 331명(11.4%)로 나와 동맹휴업이 가결됐다. 이로써 한신대 학생들은 6월 2일 등록금인상 반대 동맹휴업에 들어간다.


동맹휴업 총투표를 총학생회와 함께 진행한 이현기 등록금투쟁위원회장은 “투표시기가 축제와 겹쳐 있어 성사여부가 불확실 했었다”며 총투표 성사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투표가 성사 된 것에 대해 “하지만, 학생들이 투표를 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찾아와 투표가 성사되었다”며 총투표 성사는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이 씨는 동맹휴업이 결정 된 것과 관련해서는 “학생들이 등록금인상의 불만이 내재되어 있고, 투표 과정을 통해 불만들이 표면화 된 것이다”며 많은 학생이 등록금 인상을 반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명 한신대학교 부총학생회장은 “학우들이 투표한 결과 총투표율 54%중 89%의 찬성으로 총투표가 성사되어, 6월2일 동맹휴업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 부총학생회장은 동맹휴업 일정에 대해서 “구체적 프로그램은 잡혀 있지 않지만, 전체 학생총회나 강사초청 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학교와의 등록금협상 과정에 대해 “학교는 학생들의 요구에 등록금인상의 당위성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총학생회에서 2010년 결산안을 확인한 결과 총 580억중 이월금이 60억으로 전체예산의 10%가 이월 된 것을 확인 했다”며 “등록금 협상 초기에는 인하를 주장했지만, 등록금은 동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동맹휴업을 결정했다는 결과를 전해 들은 이일영 한신대학교 기획처장은 “아직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협의중이다”며 “학생들이 등록금협의에 협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또 지난 등록금인상 과정에 대해서 “학교는 지난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생들에게 예산과 관련한 자료 일체를 제공해 투명하게 진행했다. 등록금은 물가상승률과 학생지원사업 등을 포함해 잠정고지 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동맹휴업을 가결시킨 것과 관련해 이 기획처장은 “학교는 학생들에게 교육을 할 의무가 있기에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해 되풀이 되는 등록금인상, 쌓이는 이월적립금


2011년 한신대학교 학교당국은 등록금을 3.4% 인상해 잠정고지 했다. 이에 한신대 학생들은 등록금 동결 등을 주장하며, 인상을 반대해 왔다.

한신대 등투위 자료에 따르면 3.4% 등록금인상률은 2008년 대비 2011년도 인문사회계열 등록금 인상률 7위를 기록했다.

매해 오르는 등록금은 “2006년 당시 63%였던 등록금 의존율이 2011년 현재 83%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등투위는 “학교의 거래은행을 외환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전환하며 국민은행 측으로부터 대학발전기금 등의 명목으로 자금지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며 등록금 인상의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등투위는 더불어 “학교 측이 축적한 적립금은 현재 약 200억 가량”이며 “물가인상률과 학교 발전을 이유로 등록금 인상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신대 총학생회와 등록금투쟁위원회는 지난 4월14일 전체학생총회를 통해 등록금인상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등록금투쟁위원회는 "전체 학생총회에 500여명이 참가해 등록금인상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5월 16일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동맹휴업 총투표가 결정되어 26일 동맹휴업이 가결되었다.

한편, 전국에서 대학등록금인상으로 몸살을 겪고 있다. 등록금인상률이 매해 물가 상승률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이를 부담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자살을 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인하대학교 총학생회는 등록금 인상에 반대해 천막농성을 100일을 넘게 하고 있으며, 총학생회장이 단식을 하고 부총학생회장이 삭발을 했다. 또 한나라당에서는 ‘반쪽 등록금’을 제기해 등록금인상 논쟁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선거용 립서스비라며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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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코가지

    한신대학교 총학생회가 등록금투쟁을 잘 안해서 등록금투쟁위원회가 따로 있는 것이라던데 힘내세요! 이기십시오

  • 연두조아

    ㄴ총학생회가 등투를 잘 안해서 등투위가 생긴게아닙니다 ㅡㅡ... 알고말씀좀

  • 힘내요

    한신대학교 동록금 인하투쟁을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