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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임원 등 광범위한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채용비리에 연루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도 사쪽은 모두 개인적인 비리로 규정하고 인사 담당 실무자 정도의 징계와 연루된 신입사원들의 권고사직으로 이번 사태를 해결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또 경영진은 누구도 이번 비리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기 위해 거제에서 서울 검찰청, 산업은행 본사 등에서 1인시위를 전개했다.
현민투는 이 문제를 고위 임원들이 얽힌 권력형 비리로 규정했다. 현민투는 “회사의 자료에 의하면 2006년~2009년 사이에 입사한 신입사원은 1,190명”이라며 “지금 대우조선 현장에서는 ‘이번 채용비리에 대한 회사의 발표는 계좌로 입금한 조합원만 걸렸을 뿐’ 실질적인 몸통과 권력에 의한 입사자들까지 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번 채용비리에 관련되어 있는지 그 끝을 알 수 없다는 푸념 섞인 한숨만 현장에 떠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입사자들 중 다수가 경영진을 비롯한 내부권력과 거제지역 내외를 포함한 외부권력의 인맥에 의한 입사라는 것은 더 이상 현장에서 비밀도 아니”라고 밝혔다.
현민투는 “상황이 이런데 회사는 꼬리자르기식 내부 감사를 통해 채용실무자 한명의 징계와 사건에 연루된 일부 신입사원들의 권고사직으로 이번 사태를 해결하려고 한다”며 “한명의 채용실무자선에서 할 수 없는 비리임을 누구나 알 수 있으나, 진실을 왜곡해 단 한명의 경영진도 책임지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 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민투는 “대우조선 채용비리는 개인의 청탁비리가 아니라 조직적이고 구조적인 권력형 비리”라며 “검찰은 우선 인사/경영권을 갖고 있는 현 경영진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통해 책임을 묻고, 모든 조사과정 및 경과에 대해서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채용비리는 인사/ 노무관리와도 연결이 된다는 것이 현민투의 판단이다. 현민투는 “어떻게든 비정규직의 삶을 벗어나고 싶은 노동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청탁비리는 조장 됐다”며 “이렇게 채용된 이들이 회사의 통제 하에 놓이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이며 대우조선의 인사/노무관리는 권력형 비리와 뗄 레야 뗄 수없는 관계에 있다”고 규정했다.
이어 “노동자들을 청탁비리 범죄자로 만들고, 이를 통해 노동자들의 권리의식을 박탈해 자본의 노예로 살아갈 것을 강요하는 것이 바로 대우조선 권력형 비리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현민투는 △대우조선 취업 관련 모든 정보 검찰 제공, 모든 취업 비리 공개, 취업 비리 관련 징계 수사권 있는 검찰에 위임 △자체적인 권고사직 즉각 중단, 검찰의 수사 종료에 따른 책임 묻기 △고발한 몇 명에 대한 수사 아닌 대우조선 취업 비리 전반에 성역 없는 수사 △취업비리 관련 모든 조사 과정 공개 등을 요구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오전 9시부터 1인 시위를 전개한 노승복 현민투 연사부장은 “조선소들이 호황이라 그런지 몰라도 비리사건들이 굉장히 크다”며 “다른 조선소들도 임원이 14명이나 연루되고 조합원이 자체조사에서 34명이나 나온 것은 굉장히 큰 비리인데도 사회적으로 여론이 안 되고 있다”고 1인 시위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번 기회로 대우조선이 새로 태어나고 경영진 스스로도 반성하고, 조합원들 스스로도 치부가 있다면 도려내는 한이 있더라도 스스로가 자생적으로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활동가들이 그것 때문에 파업에도 참가 못하고 있어 노조도 식물인간이 됐다. 조합원들이 어떻게 입사를 했던 조합원 자격으로 파업에 참가하는 것을 겁내고 있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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