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5.31에 이어 진보신당 또 흔드나

진보신당 당대회 앞두고 연일 국민참여당 관련 당원 총투표 언급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진보통합정당에 국민참여당의 참여 여부를 놓고 진보신당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당원 총투표를 다시 라디오에서 언급했다.

이정희 대표는 3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참여당도 이 합당에 포함을 시킬 것인가 말 것인가는 차후(합당 이후)에 계속 논의를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논의의 과제”라며 “이제는 상층에서 몇 사람이 회의에서 논의할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직접 민주주의에 기초한 당원 총투표 같은 방식을 적극 논의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원들이 총투표를 해서 국민참여당도 합당시킬 것인가 말 것인가 이런 것도 결정할 수 있다는 말씀이냐’고 묻자 “(당원의) 의사를 확인하는 것이고, 저희 민주노동당 당원들이 80%가 찬성을 해도 ‘진보신당이 도저히 못하겠다’ 이러면 저희가 조금 더 참아야 될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진보신당도 당원 의사를 직접 반영할 수 있는 절차를 적극적으로 고민해 주셨으면 좋겠고, 그러면 골방에서 논쟁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왼쪽)가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의 9월 25일 진보통합정당 창당대회를 개최하자는 제안을 전격 수용하고 나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출처: 자료사진]

이정희 대표는 29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겨레의 “참여당 문제는 세 정당이 모두 도입하고 있는 당원 총투표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사설 내용을 언급하며 “민주노동당 당대회에서 진성당원제와 직접민주주의를 구현해 추진하겠다 약속드렸다. 당원총투표,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진보신당은 국민참여당의 참여를 당원 총투표로 결정하자는 민주노동당의 주장에 강하게 반대해 왔다. 노회찬 진보신당 전 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국민참여당의 참여 문제는 당원 수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양당의 합의를 통해 이뤄지게 되어 있다”며 “구체적으로는 양당이 1:1로 구성되는 수임기관의 합동회의에서 결정이 된다”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양당 합의문이 나온 이후에도 연일 이어지는 이정희 대표의 당원 총투표 발언은 지난 5월 31일 진보대통합 연석회의에서 합의문에 서명하고 난 이후의 행보와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당시 이정희 대표는 합의문의 북한 관련 문구해석을 놓고 논란을 벌였으나 연석회의에 참가했던 ‘진보정치세력의 연대를 위한 교수 연구자 모임(진보교연)’은 특별결의문을 내고 이정희 대표의 발언을 비판한 바 있다. 진보교연은 당시 “이정희 대표가 진보신당이 합의안을 다룰 전국위원회 개최 바로 전날에 조 대표를 합의 왜곡 등으로 몰아세운 것은 진보신당을 흔들어 판을 깨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5일 후면 5.31합의문과 양당 통합 합의문의 인준 여부를 놓고 진보신당 당대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이정희 대표의 당원 총투표 발언은 진보신당 내부를 흔들 가능성이 크다. 진보신당의 상당수 당원들은 민주노동당이 통합 이후에도 당원 총투표 등을 통해 국민참여당과의 합당을 추진할 것이라며 당대회에서 합의문을 부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잘 아는 진보신당 협상단도 민주노동당과의 협상 과정에서 당원 총투표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당대회 앞두고 당원 총투표 발언 오해 살 여지 많다”

강상구 진보신당 대변인은 “국민참여당의 참가 문제를 놓고 진지한 논의를 하기로 한 것은 맞지만 이정희 대표의 발언은 오해를 살 여지가 많다”며 “당원 총투표는 진보신당이 협상 과정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음에도 또 다시 그 얘기를 하는 것이 어떤 의도인지 궁금하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민주노동당의 한 관계자도 “이정희 대표가 진보신당 당대회를 코앞에 두고 진보신당이 강하게 반대하는 당원 총투표를 또 거론하는 것은 진보신당 대의원들에게 합의안 부결을 사주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8일 민주노동당 대의원대회에서 확인한 대의원들의 뜻은 진보신당과 함께 가야한다는 것으로, 이정희 대표의 당원 총투표 발언은 대의원들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진보신당에게 대의원들이 부결을 하라고 작정을 하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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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욱기자보소

    웬 황당한 놈일세. 진성당원제를 채택하고 있는 3당이 당원모두에게 물어 진로를 결정한다는데 무슨 합의안 부결이야? 하여튼 운동권 놈들의 정파적 사고는 안돼. 이러면서 대중민주주의고 진보야?

  • 쯧쯧

    왜 정권이 지어낸 운동권이란 말을 듣나
    진보신당..민주의의 기본인 투표제도 모르나
    진보신당은 그러면 머하려고 투표가 있나
    자기들 말대로만 하자는 건가 ?패권 패권
    하더니 이보다 더한 패권은 없구만

    어째 이지경 까지 왔냐 자주 못이긴다고
    기본 원칙도 저버리냐
    이그 한심하기 그지없구나.

  • 태일

    이정희 의원이 그만하면 너무하도록 양보한건데
    이 사람들 참 욕심이 끝이 없네

  • 정당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당원총투표를 거부하는 정당이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가

  • 뭐..

    박정희도 아마 투표로 당선됐지 않나..
    어차피 머릿수로 할 거면 뭐하러 당대당 통합을 하나. 흡수통합을 하지..

  • 이정희미친소

    녀 아니냐. 미꾸라지 한 마리가 말아먹으려드네. 미친년일세

  • 휴~~우~

    그 입 참 말 안하면 군독내 나냐 우선 집 나간동지들 먼저 끓어 안아주는게 우선이고 에휴 뭐라고 하면 여성 폄하라 말도 못하겠고

  • 댓글수준하고는

    진보신당 애내들은 논리로 안되면 욕이나 하는
    미성숙한 인간들이다

  • 지리멸렬

    백기투항,바지사장 언급 ....합의안 부결을 사주하고 싶어진다 정말...쯪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