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노동악법 만든 세력과 어떻게...

“민노당과 참여당 통합 결단코 저지”...노동계에 반참여당 전선 확대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과 통합을 결정하는 민주노동당 대의원대회를 5일 앞둔 상황에서 국민참여당과의 합당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참여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금속노조 소속 노동자들이 ‘정리해고법 등 3대 악법을 만든 국민참여당을 반대하는 2차 노동자 선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들은 지난 8월 말까지 민주노총 조합원을 중심으로 무려 2,872명의 서명을 받아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에 반대한 바 있다.

이들은 2차 선언을 준비하면서 “최근 진보정당 일부에서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 동안 정리해고법․파견법․비정규직법이라는 3대 노동악법을 만들어 850만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노동자들이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던 신자유주의 정치세력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는 경악스러운 소식을 들었다”며 “민주노동당 일부에서는 ‘국민참여당이 오류와 한계에 대해 성찰한다’는 말 한마디를 믿고, 국민참여당이 신자유주의 세력이 아니라며 합당을 주장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심지어 국민참여당과 선 통합 후에 민주당과의 연합 및 대통합을 진행할 거라는 우려도 낳고 있다”며 “우리는 통합 진보정당이 노동자계급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서는 결코 국민참여당과 민주당이라는 신자유주의 세력과 통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진보정당에 신자유주의 세력을 참여시키려는 시도는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포기하는 것이며 이에 대해 엄중히 규탄하고, 결단코 이를 저지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 선언을 준비하는 일각에선 실제 민노당 당대회장에서 강한 저지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어 참여당 문제로 진보진영이 대립할 조짐마저 보인다.

또 민주노동당 당내에서도 반참여당 전선이 명확하게 부각되고 있다. 당장 21일엔 권영길, 강기갑 의원 등 전 당대표들이 참여당 통합 반대 입장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강하게 드러낼 계획이다. 참여당 통합에 반대하는 민주노동당의 한 관계자는 “이제는 당권파와의 일전을 치룰 각오로 참여당에 반대하는 대의원들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22일과 23일에도 진보진영과 노동계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참여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선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중앙집행위 결과도 주목된다. 애초 민주노총 중집은 산별대표자들이 19일로 잡고 참여당 문제를 논의하기 로 했지만, 민주노총 상무집행위에서 23일로 일정을 미뤘다. 민주노총 중집에서 참여당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게 될 경우 민노당 대의원들에게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지도부가 날짜를 미뤘다는 주장이 제기될 만큼 민주노총 중집에서도 일전을 치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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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노동자

    민노당대표가 참여당과 친한이유가 멀까? 노동자 이익을 대표한다는 노동당이 자본가 이익을 대변했던 집단과 연대를 하려는 이유가 멀까? 환한 대낮엔 나타나지않고 깜깜한 밤에만 나타나는 다름 어떤 이유가 있는가? 반대반대 신자유세력은 척결의 대상일뿐

  • 장막판다음에

    노동자들도 한총과 민총으로 나뉘는데..노동악법을 만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잖소?..그러니 노동자당이라는 허울을 벗고 현실정치로 나오란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