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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은 4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김진숙과 5차 희망 버스를 응원하는 영화인 1543인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숙, 그녀와 영화를 보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특히 부산영화제가 영화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국민들의 관심사와 함께 할 때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영화인 선언은 여균동 감독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최근 영화 ‘의뢰인’을 제작한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는 “김진숙 씨와 트위터를 하던 중 의뢰인을 보고 싶다고 했다”며 “스마트 폰 등 어떤 방식으로라도 의뢰인을 볼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부산영화제와 희망의 버스는 서로 다른 이물질이 아닌 같이 할 수 있는 행사”라며 “영화인들은 항상 국민의 관심사에 의견을 밝혔고 올바른 길을 가려고 노력했다. 전세계 모든 영화제는 영화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국민과의 잔치다. 모든 국민의 관심사와 늘 함께 했다“고 강조했다.
손상훈 중앙대 영화과 학생은 “매년 전국의 영화과 학생 수 천명이 부산영화제에 참석한다”며 “부산시나 부산 관변단체들이 영화제에 희망버스가 지장을 준다고 한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예비 영화인인 영화 전공 대학생들이 함께 희망 버스를 타고 가 앞으로 자신의 영화엔 무얼 담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도가니 같은 사회비판적인 영화를 김진숙 지도위원이 볼 수 있도록 그런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정 프로듀서는 “이보다 더 극적인 영화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카메라를 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상미 독립영화 감독은 “오래전부터 영화인들은 약자들과 연대해 왔다”며 “영화는 약자의 편에서 사회의 부당함을 말해왔다. 우리는 영화보다 더 한 현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인들은 부산영화제 기잔 동안 해운대 내에 ‘희망터’ 부스를 열고 외국인들이 한진중공업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문제를 더 잘알 수 있도록 다큐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여균동 감독은 “희망버스가 도착하는 8일 오후엔 국내외 영화인들과 85호 크레인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날 희망버스 문화행사에서 국내외 영화인이 함께하고, 9일엔 부산한진중공업 노동자와 강정마을 주민, 활동가, 영화인들이 모여 파티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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