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화, "총선 4~6석 목표, 3% 득표하겠다"

"진보의 정체성 유지하면서 야권연대 논의에 임할 것"

진보신당 대표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홍세화 후보는 "총선 때까지 청년을 중심으로 당원을 3만 명으로 늘리고, 지역구 2~3석, 비례는 3%를 돌파하여 적어도 2~3석의 후보를 당선시키겠다"고 밝혔다.

  진보신당 당대표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홍세화 후보 [출처: 진보신당대전광역시당]

홍 후보는 이 같은 내용을 강상구, 심재옥, 김선아 부대표 후보들과 함께 2일 오후 2시30분 대전시를 방문해 드림장애인권센터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진보신당은 지난 9.4 당대회에서 진보통합이 부결된 이후 전 현직 지도부가 탈당하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고, 비대위가 만들어지고 난 후 당대표를 선발하는 선거를 진행해 홍세화 후보가 대표로 단독 출마하고, 강상구·김종철(일반명부), 심재옥·김선아(여성명부) 4명의 후보가 부대표에 출마했다.

기자간담회를 통해 홍 후보는 야권연대와 내년 총선의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야권연대와 관련해 "진보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야권연대 논의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안에 따라서 우리 정체성만 주장하는 게 아니라 연합, 연대는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정체성을 흔드는 경우엔 할 수 없다는 기조"라고 연합과 연대의 원칙을 못 박았다.

또, 내년 총선과 관련해 "지역구 2~3석, 비례 3% 달성시키면서 적어도 2석을 목표로 한다"며 "비례대표는 당 내외에서 진보를 상징하는 대표적 인물들을 영입해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후보가 내년 대전에서 두 명 이상의 총선후보를 반드시 출마시키겠다고 하자, 김윤기 진보신당대전시당위원장이 "노동자 밀집지역과 전통적 진보정당 지지 지역이 있는데, 유성구, 대덕구, 서구가 그 곳"이라며 "12월에 가시화 될 것이고 그 때 준비되면 다시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 후보는 진보세력의 재편을 위해 사회당, 녹생당 창준위 등과 지속적 교류를 하겠다고 밝혔으며, 진보신당 내의 통합연대 당원들이 당을 중심으로 활동하겠다고 하면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진보신당대전광역시당]

강상구, 심재옥, 김선아 부대표들도 간담회를 통해 포부를 밝혔다.

강상구 일반명부 부대표 후보는 "진보신당이 도저히 진보정당으로 볼 수 없는 자유주의 정당으로 떠넘겨지는 것에 상당히 유감이고 강하게 경고하고 싶다"며 "진보정당이 제대로 서야 국민들이 행복해진다는 생각으로 진보신당 부대표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심재옥 여성명부 부대표 후보는 "지난 진보대통합 과정에서 세력 재편 중심으로 논의가 흘러왔던 것에 대해 안팎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평등, 평화, 생태, 연대들이 제대로 근본적으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성찰하는 과정에서 진보정치의 새로운 성공들이 생겨날 것이라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아 여성명부 부대표 후보는 "창당 4년이 지났는데 내부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당원들도 힘들어하는 면이 있지만, 서울시장 선거에서 드러났듯이 삶의 불투명함과 불안은 계속 될 것"이라며 "이런 것을 진보신당이 함께 할 것이고 당원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진보신당 대표단 후보 유세는 대전지역 노동자들의 현안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오후 4시부터 대전청년유니온의 주휴수당 공동캠페인 및 간담회를 진행하고 오후 7시 30분부터는 진보신당 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유세를 진행했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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