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블로그, 해외에서 관심 집중

Kim Jong il Looking At Things, 19일 오전 조회수만 30만 회 넘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을 모아 놓은 <김정일 블로그>가 해외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글 검색창에 “Kim Jong il(김정일)”을 입력하면 3개의 검색어가 나온다. “dead (사망)” “died (사망)”, 그리고 “looking at things(살펴보기)”이다. 마지막 검색어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름을 딴 블로그로 김정일 위워장이 “살펴보고(응시하고) 있는” 공식 사진을 모아 게재하고 있다.

[출처: http://kimjongillookingatthings.tumblr.com/]

[출처: http://kimjongillookingatthings.tumblr.com/]

19 일 오전에만 30만 회 검색

이 웹사이트 “Kim Jong il Looking At Things (살펴보는 김정일)”의 제작자는 미국의 보스턴 글로브에 실린 ‘친애하는 지도자’의 사진에서 영감을 얻어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블로그는 김 위원장의 현장지도 사진만을 정기적으로 올려놓은 사이트로,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는 여러 가지를 살펴보는 것을 좋아 합니다”라는 소개와 함께 사진 아래에 ‘종이를 살펴본다’ ‘감나무를 살펴본다’ ‘슈퍼마켓 진열대를 살펴본다’ 등 같은 설명을 반복적으로 달아 인기가 높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인터넷 해외판)은 이 블로그를 제작한 사람은 포르투갈 리스본의 광고 회사 Y&R의 아트 디렉터 조안 로체 씨라고 밝히고 그와 인터뷰를 나눴다.

그는 “신문에 게재되고 있던 것은 이 블로그의 축소 버전과 같은 것이었다. 어떤 사진에서도 김정일은 같은 모자, 같은 선글라스, 같은 외투를 몸에 걸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사진에서는 조금 이상한 모습으로, 이것이 북조선에서 선전으로 통용되고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이 블로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김정일 위원장이 측근에 둘러싸여 다양한 당연한 것-옥수수와 분홍색 스웨터 등-을 시찰하는 사진이 게재 되어있다. 로체 씨에 따르면 이 사이트의 조회수는 일반적으로 월간 50만 회 정도이지만, 19일에는 포르투갈 시간 오전 11시까지 30만 회 까지 되었다.

로체 씨는 이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는 것을 계속할지 고민했지만 계속 올리기로 했다고 한다. 최근 올린 추모의 글에서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는 속세의 번뇌를 마쳤지만 나는 사진 자료를 다 공개할 때까지 사이트 운영을 계속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사용하지 않은 사진이 375장이 더 있다고 한다.

로체 씨는 블로그의 소개란에서 “왜 이렇게 재미 있는지, 스스로도 모르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이 사진은 북한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 준다. 그리고 얼마나 그들의 세계관이 왜곡되어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선전은 보통 인물을 실물보다 훌륭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는 정반대로 김 위원장이 일반 사람들과 맞닿아있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 인간의 신을 연출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출처: http://kimjongillookingatthings.tumblr.com/]

[출처: http://kimjongillookingatthings.tumb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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