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조문 위해 북녘땅 밟았다”

코리아연대 황혜로 대표 북경 경유 방북

26일 오전,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이하 코리아연대)가 황혜로(35, 여) 공동대표의 조문 방북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상준 코리아연대 집행위원장은 “황혜로 대표가 지난 2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거에 조문하기 위해 북경을 경유하여 고려항공을 타고 북녘 땅을 밟았다” 고 밝혔다. 이어 “수차례의 민간방문 요청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오늘 이희호, 현정은의 방북을 허용하고 민간의 방문을 허용치 않았다” 며 정부 특사조문단과 민간조문 허용을 촉구했다.

또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0.4공동선언, 6.15공동선언으로 남코리아와 북코리아의 자주통일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런 분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조문단의 방문을 정부는 허용해야 한다” 며 방북의 목적을 밝히며 정치적 해석을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준 집행위원장은 “북경에서 북녘땅으로 들어간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방북 이후에도 직접 연락을 받아 확인했다”며 방북 사실을 알렸으나, 정확하게 어떤 방법으로 연락을 취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20일 방문신청서를 제출한 박창균 공동대표는 “정부가 조문단을 허가 해 주기를 간절히 요청한다. 코리아연대는 민족의 자주 통일을 위한 획기적인 물꼬를 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정부의 조문단 허용을 요청했다. 이상준 집행위원장은 “다시 조문 신청을 해서 박창균 대표도 조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방북한 황혜로 대표는 1999년 한총련 방북 대표단으로 북한을 방문했고, 그로 인해 2년6개월 징역형을 받은 바 있다. 현재는 프랑스에서 거주하며 월간지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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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놈들

    너희들 다 북에가서 다신 오지마.
    정부는 이것들 끌어다 븍에 넘겨줘라.

  • 너무너무 달라요

    개놈들 너나잘해라~! 통일되면 극좌파나 극우파들 싹다 집어넣어버릴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