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는 최근 유튜브에 미국 민주-공화 양당 정치체제의 부패를 비난하며 지지자들에게 평화적인 방법으로 1월 3일 공화당 코커스를 마비시키자고 촉구한 음성파일을 올렸다.
![]() |
▲ 어나니모스의 동영상 모습 |
어나니머스는 이 동영상 음성을 통해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모두 우리의 기대를 저버렸다. 양당은 미국 민주주의를 약화시키고 미국 인민을 대표하여 인류에 반하는 범죄들을 저지르고 있다”며 “민주 공화 양당은 똑같은 거대 기업들로부터 후원을 받고, 이 기업들은 정치 캠페인을 후원하고 로비스트를 고용해 미 행정부를 조종한다”고 개탄했다.
또한, “이 정당들의 예비선거와 코커스는 대중들이 거대 기업의 사적 이익에 봉사하는 후보들에 투표하는 정교한 사기책의 일부일 뿐”이라며 “이 정당들은 수천만의 인민들을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우리는 여러분들에게 12월 27일, 아이오와 드모인(아이오와주 수도)에 있는 대통령 선거캠프를 점령할 것과 1월 3일 아이오와 코커스를 평화적으로 마비시킬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위키리크스와 월스트리트 점거운동을 지지하고 미국 상업 안보단체인 스트랫포를 해킹한 정보로 NGO 등에 ‘크리스마스 기부’를 하기도 한 국제 해커 집단이다.
AP 통신은 20일, 조사관들이 이 파일이 진짜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아이오와주 당국도 ‘평화적으로 코커스를 마비시키자’는 주장인 만큼 범죄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코커스를 주관하는 아이오와주 공화당은 전자시스템에 대한 보안을 크게 강화했다. 공화당은 표를 집계하는 데이터베이스나 코커스 결과를 공개하는 웹사이트를 마비시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관행적으로 해오던 거수 투표를 중단하고 투표용지를 의무적으로 사용해 백업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에서 7명에 불과하지만 첫 번째 경선으로 대선 후보 경선을 가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가 해킹 등으로 문제가 생기면 전체 경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대학 컴퓨터과학과 더글러스 존스 교수는 “코커스 다음 날 신문들의 주요 제목으로 뽑힐 유력후보와 탈락후보를 가를 데이터 집계와 통합 부문에 여러 취약점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 |
▲ 점거자들이 모여 아이오와 코커스 점거 계획을 얘기하고 있다. [출처: http://www.iowastatedaily.com/caucus2012/article_b214b90c-310f-11e1-b9d7-0019bb2963f4.html] |
한편, 아이오와 코커스 1주일 앞둔 12월 27일, 아이오와 드모인에서 열리는 첫 번째 민중 코커스(People's Caucus)에서 100명이 미국 민주-공화 대선캠프 점거에 서명했다.
민중 코커스는 오클랜드, 루이스, 월스트리트 등 다양한 장소의 점거운동 항의자들이 아이오와 코커스 기간 동안 효율적으로 점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도되어, 아이오와 코커스 점거자들을 모은 것이다.
<아이오와 스테이트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이들 점거자 100명 중 30명은 오바마 선거본부, 20명은 롬니, 18명은 론 폴, 10명은 깅리치, 10명은 릭 페리 선본 등을 점거하기로 했다. 다른 그룹들도 다수의 선거운동본부를 점거하기로 했다.
점거자들은 점거를 시작하기 전인 28일(현지시간) 수요일 오전 10시에 다른 본부에서 다시 집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