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선 대표는 1월 4일 프레스센터 20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신년하례식에 참가해 덕담을 하는 과정에서 “시민사회가 정치개혁에 나섰다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연말 연시국회에선 예산안도 있었지만 개혁입법을 다루는 과정에서 보니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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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선 대표는 “민주통합당이 절대 의석수가 부족하다 보니 한나라당과 힘겨루기에 역부족 인 측면이 있지만, 한편으론 열세에 처해 대충 살아와 그런지 원내 지도부들의 협상 자세에 문제가 있어 이런 걸 바꿔야 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용선 대표는 “연말 국회에서 한나라당 쪽 저항이 약한 부분은 조금 따냈다”며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예산은 95%이상 깍았지만 그 외 정치자금법 문제나 미디어렙 문제라든지 한미FTA 경우도 ISD 폐기수정에 대한 확약을 정확히 받지 못한 상태서 애매한 결의안을 받고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직 중요한 쟁점에 불철저함이 많다. 의석수 부족만으로 얘기하기엔 미흡하다”며 “통합과정에 합의한 당 강령에 중요 정책 방향이 담겨 있는데 새로운 지도부가 뽑히고 그 지도부와 총선을 거쳐 다수당이 되면 바로 실현하는 걸음을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시민사회 대표단들이 원전 문제나 공무원 노조가 정치자금법 개정 문제를 들고 국회에 압박성, 항의성 방문하는 것이 정책을 바꾸는 힘”이라며 “그런 힘들을 모아내고 손잡고 연대해 나라를 바꿔야한다. 이제 4년간 절치부심한 것들이 결실을 거두는 본격적인 대회전으로 간다. 그 길을 같이 가자”며 정권교체의 희망을 드러냈다.
이날 하례식에선 시민사회단체 운영위원들과 상근 활동가들의 새배 후 시민사회 대표와 정치권 대표들이 덕담을 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하례식 덕담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올해 있는 총선과 대선이었고 두 선거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자리였다. 특히 김대중 정부에서 농림부 장관을 지냈던 김성훈 환경정의 이사장과 이정희 대표의 차악, 최악 발언은 눈길을 끌었다.
김성훈 환경정의 이사장은 “제가 아는 한 농부는 사료 값이 오르고 소 값이 떨어져 송아지 한 마리가 만원 주고도 사갈 사람이 없어 소가 죽어 가는데도 자기는 눈을 뜨자마자 웃는다”면서 “하도 답답하니 ‘오늘도 이명박 정권의 하루가 지나 갔구나’ 이것만 생각하면 그렇게 즐겁다고 한다. 우리도 ‘이명박 정권의 하루가 지나 갔구나’하고 웃어보자”고 제안했다.
그는 “함석헌 선생이 더 나쁜 놈을 도태시키기 위해 덜 나쁜 놈을 뽑아야한다고 하셨다”며 “정치란 그렇다. 모두 다 싸잡아 다 도둑놈이라고 하면 진짜 나쁜 놈과 악질적인 나쁜 놈이 혜택을 받는다. 덜 나쁜 놈을 뽑아야 더 나쁜 놈이 좋아진다. 누가 덜 나쁜 놈인지를 판단할 해가 됐다. 시민운동 출신은 더 나쁜 놈인지 덜 나쁜놈이지 판단해서 웃으면서 투표하자”고 제안했다.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총선과 대선에서 정권교체만 이뤄서는 안된다”며 “진보적 정권교체, 한미FTA를 폐기하는 정권교체, 6.15와 10.4 선언을 이룩하는 정권교체가 돼서 승천하는 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 한해는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시간이었다”며 “희망은 희망버스로 박원순 당선으로 나타났다. 노동과 시민이 아름답게 연대할 때 김진숙과 노동자 살아났고, 진보와 민주가 함께 손을 잡을 때 서울시가 바뀌었다. 이를 갈면서 2012년을 기다렸다. 모두 승리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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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늘 한나라당을 비롯한 보수 언론과 기득권 세력은 매우 강하게 저항하고 거기에 맞서서 저희는 늘 차선이냐 차악이냐는 현실 속에서 고민했다”며 “우리가 가장 좋은 결론을 낼 수 있는 것은 언제라도 함께 결정하고 함께 책임진다는 것인데 연말에는 그런 함께 할 수 있는 논의와 책임, 공동의 행동을 제대로 못하고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정희 대표는 “이제 연말 국회에서 다 나쁜 방향으로 가지 않은 몇 가지 남아있는 쟁점들이 있다”며 “시민 사회에서 저희 야당들에게 직접적으로 많이 말씀 해주셔서 실패하지 않을, 누구도 편협하거나 현실을 모르는 원칙주의자로 매도되지 않고, 시민과 야당과 노동조합이 함께 이기는 2012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정희 대표는 이용선 민주통합당 대표가 성과라고 한 제주 해군기지 관련 예산을 두고 “2012년 예산은 1250억 원 정도 깎았지만, 작년 예산도 쓰이지 않은 상태로 천억 원이 넘게 남아있다”며 “해군으로서는 공사를 하는데 별다른 지장이 없는 정도의 예산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저희가 힘을 내야만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자치와 분권의 새 시대에 시민사회단체 여러분의 도움 없이는 서울시가 성공할 수 없다”며 “참여연대가 올 해 부터 서울시를 비판 할 것이라고 했는데 비판당할 것은 당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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