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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울산본부가 지난 1월 30일 배포한 보도자료 |
진보신당울산시당 김용화 정책위원장은 2일 '니가 꼼수니?-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 여론조사 결과발표에 대한 비판'이라는 글을 통해 조합원의 78.3%가 민주노총의 통합진보당 지지에 찬성한다는 민주노총울산본부의 조합원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
김용화 정책위원장은 "지금까지 노동조합이 조합원들의 뜻을 모으고 나아갈 바를 정하는 방식은 현장토론이었는데 민주노총울산본부는 민주노총 정치방침 등에 대한 현장토론 한번 조직하지 않고 15% 남짓한 응답률을 보인 여론조사 결과로 현장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김 정책위원장은 "질문의 내용은 '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을 지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인데 아주 친절하게도 민주노총은 민주노동당을 지지해왔다는 설명은 곁들이면서 국민참여당이 보여온 반노동자적 행보에 대한 설명은 아주 친절하게도 없다"며 "이 질문은 민주노총의 통합진보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를 묻는 것이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물음인데 그 결과를 어처구니없게도 배타적 지지 찬성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민주노총이 진보신당, 사회당을 지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묻지 않는가?"라며 "이 결과가 배타적 지지로 연결되려면 진보신당과 사회당에 대해서도 똑같은 질문을 해 조사 결과가 확실하게 차이가 나야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대차지부 조합원 여론조사 결과에서 일반적인 지지 물음에 반대가 37.2%나 나왔다는 사실은 왜 주목하지 않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용화 정책위원장은 "민주노총울산본부의 보도자료를 보면 조합원 여론조사에 조합원 5114명이 참가했다고 조작한다"면서 "5114명을 조사 대상으로 했는데 겨우 783명이 응답했고, 노동조합이 자신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그것도 휴대전화로 조사를 했는데도 겨우 15%의 낮은 응답률을 가진 부끄러운 여론조사임에도 거의 모든 조합원이 참가한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공공운수, 공무원, 전교조, 일반노조, 연대노조, 비정규직 단위들은 조사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이른바 친 민주노동당 엄밀히 말하면 울산연합세력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조직만 대상으로 했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여론조사 결과 조합원들은 노조법 개정(30.5%), 비정규직 문제 해결/개선(27.1%), 최저임금 인상/법제도 개선(25.8%)을 민주노총이 올 4월 총선에서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로 보고 있는데 통합진보당의 5대 비전(5대 의제)은 △나라주권 확립 △복지국가 건설 △한반도 평화와 통일 지향 △녹색생태사회건설 △한국정치개혁으로 노동의제가 명시돼 있지 않다"면서 "현실이 이런데도 민주노총울산본부는 여론을 호도해 지지를 조직하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노총울산본부와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의 신년 조합원 여론조사를 한 여론조사업체인 원지코리아컨설팅에 대해서도 김 정책위원장은 "원지코리아컨설팅은 작년 6.2 지방선거 때 김창현 후보를 비롯한 구 민주노동당울산시당 후보들을 정치컨설팅하고 여론조사를 도맡아한 여론조사업체"라며 "울산 노동을 대표하는 두 거대 공조직이 최소한의 객관성을 담보하려는 의지가 있었다면 다른 업체를 선정하는 신중함 정도는 보여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용화 정책위원장은 "특히 민주노총을 특정 정파의 정치 대변 단체로 전락시킨 민주노총울산본부의 이번 조사는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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