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또 무차별 연행...기자도 연행돼

구럼비 바위 들어간 신부, 활동가 16명...한겨레신문 사진기자도 연행

구럼비 바위에 들어간 신부 및 활동가, 주민들이 70여 명 중 공사현장으로 들어간 16명이 연행되었다.

  문정현 신부가 미사를 보고 있다.

12일 오후 4시30분, 정의구현사제단 신부 40여명과 신도 150여명은 강정부두 북쪽부두에서 한 시간여 미사를 진행 한 후 전종훈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대표의 성명서 낭독으로 마무리 되었다.

같은 시각, 이날 오전 카약을 타고 구럼비 바위에 진입한 벤자민 모네를 비롯한 평화활동가 네 명 중 벤자민 모네와 다른 한 명의 활동가가 구럼비 바위와 공사장을 나눈 철조망을 통과해 공사장에 작업 중이던 굴삭기 위에 올라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벤자민 모네씨와 김세리씨가 굴삭기 위에서 점거 농성 중이다.

문정현 신부는 신도들을 향해 “강정의 평화활동가가 굴삭기에 올랐다. 그에게 환호를 질러주자”며 “강정의 평화”, “구럼비의 평화”를 연호했다. 이후 10여명의 스쿠버복을 입은 활동가들이 부두 방파제에서 구럼비 바위로 향하는 길에 설치된 철조망 위로 두꺼운 천을 깔아 길을 만들어 70여명의 신부 및 활동가들이 구럼비 바위로 향했다.

이후 신부와 활동가들은 “해가 지고, 밀물이 들어와 들어온 길은 위험해져서 나갈 수 없다”며 공사장 안을 통해서 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경찰의 대답은 왔던 길로 돌아가라는 것이었다. 이에 신부와 활동가들은 구럼비 바위와 공사장을 막아 놓은 철조망을 통과해 공사장 안으로 진입했다.

  경찰이 공사장으로 진입하는 사람들을 밀어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활동가들은 경찰이 진입을 막아 철조망에 부상을 입거나 바위에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활동가가 연행되고 있다.

저녁 6시50분 서귀포 경찰서 경비과장이 공사장에 진입한 사람들에 대한 무차별 연행을 지시해 공사장에 진입한 16명의 신부와 활동가들이 연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한겨레신문 사진기자도 함께 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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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와 꽃병

    평화적인 방법으론 안된다 무력을 사용해야 막을 수 있다 그래야 미군기지를 막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