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자료사진 |
KT는 ‘001’번호를 붙여 국제전화임을 가장했지만 사실은 서버만 국외에 두고 전용회선으로 연결한 국내전화였던 것이다. 더구나 ‘7대 경관 선정 투표전화’는 진짜 국제전화 요금보다 비싼 금액으로 진행됐다. 국제 문자 메시지 비용은 건당 100원인데 반해, 7대 경관 투표에는 150원을 내야했다.
이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투표를 통해 제주도는 세계 7대 경관에 선정됐지만 제주도는 KT로부터 총 211억 원의 전화 요금을 청구 받아야 했다. 세계 7대 경관 선정을 주관한 ‘뉴세븐원더스재단’(N7W)의 주된 수입원은 투표 선정을 위해 제휴한 각국 통신사와 배분하는 통화료 수익이다. 통화료 수익이 많을수록 KT와 N7W는 수익이 많아지게 된다.
‘죽음의기업KT, 계열사노동인권보장과통신공공성확보를위한공동대책위원회’(KT공대위)는 15일, 이석채 KT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죄로 고발했다.
KT공대위는 15일 오전 11시 서초동 서울지방검찰청 앞에서 ‘대국민 국제전화 사기극 규탄, 이석채 KT 회장 사기죄 고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KT공대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안이 제주도를 세계적 관광지로 만들고자 염원한 국민들의 순수한 애국심을 부당한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아 그 피해자가 전 국민이며 그 액수가 백억 원대 이상일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죄질이 나쁜 사기 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KT공대위는 또, “언론의 거듭된 의혹제기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기 사건을 이석채 회장이 모르고 있었다면 경영자로서의 무능의 극치일 것이며 알고도 진행시켰다면 부도덕의 극치일 것”이라며 “이석채 회장이 즉각 퇴진할 것과 법적 책임을 질것을 전 국민의 이름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논란에 대해 KT는 반박자료를 냈다. KT는 “7대경관 선정 투표는 사람간 통화가 아닌 서버(기계)에 일방향으로 투표하는 것으로 상대국가 교환시설을 경유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지만 엄연히 국제전화”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우근민 제주도지사도 KT를 옹호하고 있다. 우 지사는 14일 오후 ‘도정 현안사항 교육’ 인사말에서 “국제전화는 앞자리가 '00'부터 시작되고, 여러분도 7대 경관 투표할 때 001로 통화했을 것”이라며 “국제전화가 아니라 국내전화로 하게 되면 통신법에 따라 감옥에 간다”는 말로 KT를 두둔했다. 그는 이어 “KT에 왜 이렇게 잡음이 생기는지 물어보니 새로 생긴 노조가 힘을 기르기 위해 이런저런 말을 하고 있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