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진보 공동선대위, ‘개나리-진달래 유세단’

양당 단일화 효과 극대화 방안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19대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개나리-진달래 유세단’으로 이름을 정했다. 개나리는 민주통합당의 상징색인 노란색을 의미하고, 진달래는 통합진보당의 상징색인 보라색을 의미한다.

양당 지도부들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30분 광화문에서 양당 지도부와 수도권 출마자들이 모여 ‘개나리-진달래 유세단’ 발족식을 진행하고 공동정책 합의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개나리 진달래 유세단은 공동유세, 교차유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당이 어렵게 진행한 포괄적 야권단일화를 각 당의 지지자들까지 받아들이도록 해, 야권연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것이다.

  자료사진

지난 25일 양당 지도부들은 야권단일후보 공동선거대책위 구성을 위한 회담을 통해 전국적, 포괄적 야권연대의 승리를 위한 공동 선대위원회를 만들고, 공동 선대위원장은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한명숙, 문성근, 박영선, 박지원, 이인영, 김부겸으로 정했다.

경선이나 후보 용퇴를 통해 확정된 각 지역도 양당 단일후보 승리를 위해 야당 후보들이 참여하는 공동선대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동선대위는 28일 영남권부터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공동선대위는 28일 10시 30분 부산시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일보 파업현장을 방문한다. 또 오후 1시에 경남도청에서 양당단일후보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 후, 4시에는 울산에서 공동 선대위원회를 발족한다.

“탈당 무소속 출마 후보, 새누리당 후보 돕는 것”

양당은 공동선대위 활동 뿐 만 아니라 양당 단일화 결과를 거스르는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27일 박선숙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역의 각 시도당에 해당행위자 보고 공문을 보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무소속후보나, 타당의 후보를 지원하거나 조력하는 일부 당원과 지방의원들이 있다는 보고가 확인됐다”며 “지역의 해당행위는 제명, 출당 등의 중한 징계로 다스리겠다는 내용과 이러한 사안들이 발견되는 즉시 중앙당에 보고해달라는 요청의 공문”이라고 밝혔다.

박용진 대변인은 “당을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르거나 야권연대 후보들의 당선을 방해할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 엄중 조치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진보당도 19대 국회 경기하남 통합진보당 예비후보가 야권단일화 경선 결과에 불복해통합진보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을 두고 “전국적 야권연대 성사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으로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경선에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것은 야권연대 파괴일 뿐 아니라 아예 새누리당 후보 당선을 돕겠다는 것”이라며 “구경서 후보는 지금이라도 출마를 포기하고 하남시민들에 백배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통합진보당과 하남시당은 야권단일후보로 선출된 문학진 후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구성에 적극 참여하여 '이명박정권과 새누리당 심판, 문학진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 노원 민주-통합진보 일찌감치 공동선대위 구성

이렇게 양당 단일화 후속조치와 공동선대위 구성이 완료되면서 각 지역구에서 개나리-진달래 유세단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민주통합당 송두영(덕양구을), 유은혜(일산동구), 김현미(일산서구) 후보와 통합진보당 심상정(덕양구갑) 후보 등 4인은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 4개 선거구의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단일후보는 향후 정책 공조를 통한 범야권과 시민 사회세력이 함께하는 공동 선거 대응 등 공동 행보로 이번 총선을 완전한 국민의 승리로 만들어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심상정 후보는 “머지않아 진달래와 개나리가 산과 들에 흐드러지게 필 것”이라며 “통합진보당 색깔은 진달래 색이고 민주통합당 색깔은 개나리 색깔이다. 진달래-개나리 연대로 대한민국의 새 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고양시는 야권연대의 전통을 갖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야권연대의 모범을 만들고, 야권의 수도권 승리와 진보적 정권교체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2일에는 서울 노원갑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 노원병 노회찬 통합진보당 후보, 노원을의 우원식 민주통합당 후보가 ‘노원 단일 선대본부’를 발족했다. 3인의 후보는 이날 국회기자회견장에 찾아와 서로 각 선본의 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동정책 합의내용 중 양당이 이견을 보였던 한미FTA 재협상-폐기 논란은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김선동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권을 교체하고 한국이 먼저 미국에 폐기 서한을 보내면 미국이 우리가 요구한 독소조항 10개에 대한 재협상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재협상이 안되면 폐기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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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되었내

    이제 합당만 하면 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