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노동전선 대표./참세상 자료사진

진보정당, 길을 묻다 | 2008.5.6

"노건추가 계급정당 추진세력에 들어와야"

[인터뷰] 이경수 노동전선 대표

이경수 노동전선 대표는 진보신당 창당 과정에 합류하라는 노동자건설추진위원회(노건추)의 제안에 대해 "계급정당 추진 세력에 노건추가 들어오는 것이 옳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진보신당은 민주노동당 안에서 함께 하다 안 돼서 갈라섰지만, 우리하고는 처음부터 안 맞다"고 선을 그었다.

"비단 진보정당 뿐만 아니라 진보진영은 노동.통일 의제 등 다수 의제에 집중하고, 소수의제를 핵심적인 의제로 삼지 않으며 소위 사상을 위계화 해왔다"며 "진보진영이 부딪치고 있는 한계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지나치게 계급문제에만 천착한 채 가부장제 문제와 성정치의 의제를 핵심 의제화 하지 못한 데 있다"

'기자질'을 하면서, 간혹 꽤 '괜찮은' 취재원들을 만난다. 특히 사회부에서 성소수자, 장애인, 빈민 영역 등의 취재를 하다보면, 직접 표현한 적은 없지만 존경심을 갖게 될 정도의 훌륭한 이들을 만날 때가 있다. 이런 이들을 만나 얘기를 듣거나, 그들의 활동을 볼 때면 '운동'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고, 스스로의 활동도 돌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