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진씨는 박종태 열사의 관을 붙잡고 하염없이 흐느꼈다/ 미디어충청 천윤미 기자

'특별하지 않은 사람' 박종태의 죽음 | 2009.6.22

우리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준 화물노동자 박종태

“편안히 잘 가요. 당신의 동지였음이 부끄럽지 않도록 살겠습니다”

박종태 열사를 추모하는 문화제가 열리는 주말에는 어김없이 대전에 비가 내렸다. 20일, 52일 만에 박종태 열사를 보내는 택배노동자들과 그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은 내리는 비를 맞으며 눈물로 그를 떠나보냈다.

화물연대와 대한통운의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대로 교섭이 결렬될 경우 화물연대는 11일 00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한다. 화물연대와 대한통운은 10일 오후 8시 실무교섭을 재개했다. 그러나 대한통운이 교섭주체로 '화물연대'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