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전교조 출신 정진후, 도종환 후보 국회의원 당선

민주노총 후보 가운데 정진후 전 위원장(55,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하지만 세종시교육감 후보로 나선 최교진 전 전충남지부장(59)은 석패했다.
 
이밖에도 전교조 출신 후보 가운데 도종환 전 충북지부장(57, 민주통합당 비례대표)이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장혜옥 전 위원장(58, 진보신당 비례대표)은 낙선했다.
 
경북도의원 선거에 나선 김임곤 전 전교조 경북지부장(50, 통합진보당)도 고배를 마셨다.
 
지난 12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1총선 개표 결과 통합진보당이 10.3%의 정당 지지율을 얻음에 따라 비례대표 4번으로 출마한 정 전 위원장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정진후 전교조 전 위원장이 당선이 확정된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교조 본부 사무실을 방문해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 안옥수 기자
 
정 전 위원장은 지난 11일 오후 정당 득표율로 당선 윤곽이 드러나자 "국회의원이 된다는 현실을 실질적으로 맞닥뜨리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의 문제를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파고들어 국민들이 문제점을 공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12일 오전 전교조 본부를 찾아와 "전교조 활동을 잊지 않겠으며 선거 기간은 저를 더 깊이 돌아보고 주변을 살펴야 한다는 마음자세를 다지는 시기였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16번으로 나선 도 전 충북지부장도 민주통합당이 정당 지지율 36.5%를 얻어 국회의원 당선이 확정됐다.
 
하지만 진보신당 비례대표 5번으로 나선 장 전 위원장은 진보신당이 1.1%의 정당 지지율을 얻음에 따라 의회 입성이 좌절됐다.
 
일곱 번째 진보교육감 탄생 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세종시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성향의 신정균 전 연기교육장(63)이 30.01%를 얻어 당선했다. 민주개혁단체의 세몰이로 막판 추격에 나섰던 최 후보는 27.05%를 얻어 3%차로 고배를 마셨다.
 
경북도의원 선거에 나선 김 전 경북지부장도 구미시 제1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이태식 당선인(50)에게 밀렸다. 김 전 지부장은 4875표(16.27%)를 얻었다.
 
이에 대해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은 "아쉬운 선거 결과지만 전교조 출신인 정진후, 도종환 두 분이 당선자가 된 것은 다행"이라면서 "두 분은 교사, 공무원의 현안 문제 해결과 제대로 된 교육정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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