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반항하고 즐겨라. 단, 너에게 이로운 한에서
김성윤 문화사회연구소라는 곳에서 연구원 겸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중문화와 하위문화를 연구해 왔고, 최근에는 대중의 정서 구조 변동에 관심을 두고 있다. #1 작년 이맘때 어스름 저녁이었다. 학교 연구실로 들어가던 중 뜻밖의 소리를 들었다. “여기 예쁜 여학생 있어요!” 축제 중이었다. 주점 행사를 홍보하던 학생이 호객을 위해 외치는 소리였다. 옆에 있던 ‘그’ 예쁜 여학생은 살짝 민망한 표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