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터전 잃고, 가슴 치는 평택 주민

40년 터전 잃고, 가슴 치는 평택 주민 신나리 기자 / 사진 장수선       평택이 소란하다. 부동산 때문이다. 최근 부동산 뉴스는 ‘경기 남부권 교통 요지’인 평택의 신규 아파트 공급을 빼놓지 않고 다루고 있다. 올해에만 1만 7300가구가 분양된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아파트 12개 단지에 달하는 숫자다. 지난해 7월 GS건설이 평택시에 분양한 ‘자이 더 익스프레스’ 1차는 1849가구가…

정 주면 사라지는 카페-이리카페는 또 어디로 떠나야 할까

정 주면 사라지는 카페 이리카페는 또 어디로 떠나야 할까 신나리 기자 / 사진 달여리   임대료가 낮은 지역에 개성 있는 상권이 형성된다 → 동네가 뜬다 (유동 인구 증가) → 임대료가 올라간다 (새로운 건물주가 나타나 가게를 비워 달라 요구한다) → 상인이 떠난다 → 기존 상권을 떠난 자영업자가 임대료가 낮은 또 다른 지역에 모인다 → 상권이 형성된다…

폭력과 테러, 시작도 끝도 불평등했다

박다솔, 윤지연 기자/ 사진 홍진훤 “근로자를 비인격적으로 대우하는 갑질 사업장에 근로 감독을 실시하겠다.” 지난달 28일, 이기권 고용부 장관이 갑질 기업과 전쟁을 선포했다. 최근 기업(사주)의 노동자 폭행 및 인격 모독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까닭이다. 하지만 장관의 선전 포고에도 여론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사업주의 갑질이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기업 몇 군데 손본다고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것을 뻔히 알기…

의료 기기 업체 H사 회장 아들, 영업 사원 폭행 사건의 전말

회장 아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그 후, 삶이 뒤틀렸다 박다솔, 윤지연 기자 “손자 때가 되면 회사가 대기업이 돼 있을 겁니다.” 그 말 한마디가 폭행의 시작이 될 줄은 몰랐다. 회사 영업부 직원 A 씨가 사주 일가인 정 모 박사에게 잘 보이고 싶어 꺼낸 말이었다. 하지만 회장 아들인 정 박사는 “왜 손자 때냐”며 격분했다. 그리고 주먹을 휘둘렀다. 20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