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세원테크지회 집회때 전경이 전진배치되어 있는 모습[사진제공: 세원테크지회]
세원테크지회가 27일 조합원 총회에서 교섭단의 잠정합의안을 원천무효로 결정하고, 이후 재교섭과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세원테크지회는 27일 교섭단이 가져온 "△임금 65,000원 인상, 호봉승급분 7,200원 인상 △쌍방간 고소 고발취하 하되 구속수배자 6명에 대해서는 민사소송만 취하하고 나머지 조합원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소를 취하한다 △노조벌금 600만원은 회사가 대출 △부상자 3인 치료비는 회사가 대출해주고 상환방법은 추후 협의한다" 등의 잠정합의안이 "너무나 부족하고, 100일 가까이 피터지게 투쟁한 지회의 자존심을 뭉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싸울 힘이 충분히 있고 8월말과 9월초 총력투쟁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해 놓은 민형사상 고소고발은 다 취하하면서 저들이 한 형사고발은 취하하지 않는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며 "구속, 수배자에 대한 형사고발 문제가 제외된 것, 구속, 수배자의 원직복직 문제, 징계 문제 등도 명확하게 처리되지 않은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세원테크지회는 28일 현대자동차 아산지부, 기아자동차 화성지부,전농 아산농민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연대집회를 가지고, 세원 조합원들이 지적한 잠정합의안의 문제점과 주요 요구사항을 설명하고 향후 힘찬 연대투쟁을 조직하기로 결의했다.
29일 공장진입투쟁에서 세원테크지회 조성호 부위원장은 "사측이 내놓은 교섭안은 우리를 흔들리게 하고 분열시키려는 음모"라며 "△부상자 치료비 전액 부담 △단체협약 성실 이행과 제명자 처리 △형사고발 완전 취하"를 사측에 요구하며 성실 교섭을 촉구했다.
세원테크지회는 몇몇 언론사에서 '세원테크지회가 타결되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세원테크지회 뉴스가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KBS 7시 뉴스 등에서 27일 당일날 타결을 보도한 것으로 보아 사측이 잠정합의안이 나오자마자 보도자료를 신속히 돌리는 등 투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 언론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세원테크지회는 또한 최근의 아산경찰서장 교체, 경총의 '파업사업장 공권력 투입 요구' 성명 발표 등과 28일 집회에서 경찰이 전진배치되고, 기아자동차 화성지부의 집회참가를 막기 위해 기아공장 전체를 원천봉쇄했던 점을 볼 때 경찰이 세원테크지회의 투쟁에 대해 강경대응으로 기조를 바꾼 것으로 판단하고 매일 아침 출근투쟁 등 이후 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금속노조 세원테크. 일진아산지회, 평등노조이주지부, 천지.태광공투본, 삼성해복투, 버스 노민추 등 장기투쟁사업장은 '투쟁사업장 기금마련을 위한 2002 추석특판 (문의전화 02-499-5417 팩스 : 02-499-5438)'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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