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3일 중구청장실에서 노점탄압에 항의하며 분신해 전신 80%에 3도 화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던 노점상 박봉규씨(63세)가 9월 6일 아침 7시 50경 영등포 한강성심병원에서 운명했다.
오랫동안 청계 3가에서 노점 공구상을 하며 월 80만원의 수입으로 1남4녀 가족의 생계를 꾸려온 고 박봉규씨는 분신하기 전인 8월 21일에도 단속으로 물품 모두를 빼앗겼다 22일 7만 5천원의 벌금을 물고 압수 물품을 찾아왔었다. 고 박봉규씨는 23일 이명박 시장 앞으로 '서민을 돕겠다던 공약을 왜 지키지 않는가' 라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등기로 부쳤고 오후 2시 용역 20여명과 구청단속반 10여명이 단속을 나와 골목에서 집단구타 당하고 다시 물품 모두를 빼앗겼다. 이날 오후 박씨는 중구청장실에서 항의했으나 "불법 장사를 하면서 뭐가 잘났다고 항의하는가" 등의 답변을 듣고 휘발유 1통을 온몸에 붓고 분신했다.
사경을 헤매던 와중에도 "인간답게 살고 싶었다", "내몫까지 싸워달라"는 등의 유언을 남긴 고 박봉규씨가 사망한 9월 6일은 고인의 손녀가 백일을 맞이한 날이라고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 박봉규씨의 유가족들은 장례일정을 대책위에 위임했고 대책위에서는 6일 낮 긴급회의를 갖고 고 박봉규씨의 '빈민해방장'과 '노점탄압 분쇄, 고 박봉규 사망 책임자 처벌 투쟁'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자세한 일정을 논의 중이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