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집배원노동자협의회에 함께 하자"

집노협, 1일 여의도우체국 앞 선전전 진행해

10월 1일 오후 4시 여의도우체국 앞에서는 전국집배원노동자협의회(이하 집노협)의 선전전과 집회가 집노협 박석기 의장, 집노협 지원대책위, 사회당, 민주노동당, 노동자의힘, 불안정노동철폐연대, 사회진보연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선전전에서 집노협 박석기 의장은 "지난 8월에도 서른한살의 집배원 이광호씨가 12시간여의 휴일근무를 마친 뒤 휴게실에서 쉬다가 쓰러져 숨졌다"며 "집배원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장시간노동철폐이고 이를 위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올해 과로, 교통사고로 사망한 집배원은 모두 19명이며, 5년간 173명의 집배원이 과로사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석기 의장은 "토요일에도 밤 8시에서 늦으면 새벽 1시까지 일해야 하는 집배원들은 정보통신부의 종이 아니다"며 "집배원 노동자들이 집배원노동자협의회로 모여 함께 할 것"을 여의도 우체국 집배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현재 집배원노동자들은 체신노조의 조합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나 체신노조는 9월 1일 예정되었던 집중집회를 앞두고 지난 8월 24일 정보통신부와 긴급노사협의회를 통해 "상시위탁집배원 증원, 도시지역의 소포위탁배달 추진" 등 비정규직 증가와 우체국 민영화를 태용으로 하는 긴급노사협의회 협정서를 체결하고 집회를 무기한 유보해 집노협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집노협은 이 협정서에 대해 "현 정권과 정보통신부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체신노조가 받아들이는 것에 다름 아니며, 현재 체신노동자들의 요구와 전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며 "이미 협정서를 맺기 얼마전인 8월 13일에 '고객가치 구현을 위한 우편배달서비스 발전' 토론회를 주최하면서 집배원 업무량 폭증을 위한 대안으로 비정규직 증원, 소포배달업무의 민간위탁화를 내용으로 하는 발제문을 내놓아 기만적인 협정서 체결은 예견되었었다"고 평가하며 협정서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

'장시간노동철폐, 체신업무 민간위탁 저지, 비정규직 전원정규직화, 체신노조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집노협은 이후 2일 대전유성우체국 선전전, 5,6일 광주지역 우체국 선전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집노협의 강화를 통한 정규직, 비정규직 공동투쟁과 체신노조의 민주화투쟁을 지원하고 있는 '집노협 지원대책위'에서는 지대위에 함께 할 개인과 단체를 모집하고 있다.(문의 02-2637-1656) 집노협 지대위에는 현재 사회진보연대, 민중의료연합, 민변, 민주노동당, 공공연맹,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전국학생연대회의, 학생행동연대, 전학대협 등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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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신노조 , 집배원 , 집노협 , 집배원노동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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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다영

    안녕하세요? 덕분에 편지를보낼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