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6일 서울지역일반노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 분회는 '사업반납 저지 및 계약만료 철회를 위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한시련은 지난 2002년 5월 분회 설립 이후 어용노조를 설립하고, 시각장애인들을 동원해 노조 현판식을 무산시키고 민주노총 중앙본부, 복지관 등을 점거하고 노조원을 협박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한시련은 또한 노조측과의 모든 대화를 거부한 채 지난 8월 '1588장애인전화' 사업을 반납한 데 이어 11월에는 '연합회의 사정상 반납한다'며 '직업재활센터', '직업활동시설' 등 장애인복지사업을 반납하고, 관련 계약직 직원 6명에 대한 계약만료를 통보했다.
한시련 분회는 "장애인복지를 위해 노력해야 할 장애인단체가 노동조합을 탄압하기 위해 스스로 장애인복지사업을 반납하며, 장애인복지의 미래를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있는 현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노동조합은 그동안 사측의 온갖 탄압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지만 노동조합 설립 후 사측이 보여준 온갖 종류의 노동탄압과 3차례에 걸친 장애인복지사업 반납은 더 이상 대화로써만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임을 보여준다"고 파업돌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시련 분회는 복지관 점거농성과 함께 노원구청앞 1인시위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점거농성을 시작한 27일 새벽 1시경 조합원들이 잠든 사이 장애인들이 복지관으로 들어와 스크럼을 짜고 대치하던 조합원들에게 음료수를 들이붓다가 119에 신고하자 물러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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