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엔 리더들은 미국에서 학교를 마쳐야 된다는..

해외 블로거가 말하는 유엔 사무총장 후보 반기문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의견은 어떨까. 블로거 NeoScrum 은 반기문 장관에 대해 캐나다 진보언론인 'Globe and Mail'에 올라온 짧은 기사에 대한 독자 덧글을 번역해 자신의 블로그에 실었다.

  NeoScrum 님의 블로그 모습

기사는 남한의 반기문 외무부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지명되었고, 북핵 문제를 우선 해결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정도의 아주 짧은 기사였으나 덧글의 반응들이 재미있다.

우선 글을 쓴 NeoScrum 블로거는 "만일 나에게 다른 나라 활동가들이 반기문 장관에 대해 물어본다면 신자유주의 정책과 미국의 침략전쟁에 앞장서서 동참했던 인물이라는 이야기 말고는 별로 해줄 말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유엔이라는 데가 지금까지 해온 역할을 보면 그다지 별로 기대할 건덕지도 없다"고 전제하며, 최근 "베네수엘라와 비동맹운동을 진행하는 측에서는 유엔 사무총장의 권한을 강화해서 세계 평화를 만들어가자고 주장하는 이때에 그런 인간이 유엔 사무총장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 참 쪽팔리기도 하고, 암담하기도 하고.. 그렇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 글에 대한 덧글의 반응 또한 비슷한 맥락이다. 한 블로거(지나가다 님)는 "김선일 죽인 반기문 얼굴이 자꾸 뉴스에 나오고 각종 포탈을 들락거릴때마다 이름을 만나게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_- 반기문이 정말로 유엔사무총장으로 유력한 걸까요?;;; 그렇게 되면 우린 어떤 행보를 취해야할지"를 반문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유엔 사무총장 후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떠올리면서 동시에 이라크 파병 결정 당시 무고한 죽음을 당한 고 김선일 씨의 납치 사건을 떠올리는 듯 하다. 반기문 장관은 폭로 과정 부터 죽음에 이르는 전 과정을 파병과 분리시켜 여론 대응을 해 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Globe and Mail'에 올라온 덧글들의 면면을 보면, Philip Van Bergen은 '최근 유엔 리더들은 미국에서 학교를 마쳐야 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아마도 단지 우연일 것'(It seems to be the rule these days that UN leaders have to be schooled in the US, but it could just be coincidence)이라는 의견을 덧붙이거나, '누가 유엔을 운영하든 아무런 차이도 없다. 바보들이 낸 돈을 탕진하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Stude Ham makes no difference who runs that place. it is no longer able to do anything other than squander the money contributed by a bunch of fools)는 유엔에 대한 불편한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반기문 장관이 중량감 없고, 활동력이 없는 사람임을 지적하며, 유엔이 강한 리더에 관심이 없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는 덧글이나 Jermaine Dupri 씨의 경우 "미스터 밴은 친미주의자이므로, 그의 임명은 미국으로서는 좋을 것이다. 그 결과로, 유엔은 코피 안난 체제 때보다 더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또한 미국의 이익에 따른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될 것이다"(Mr. Ban's posting should be good for the U.S. as he is pro-American. As a result, the U.N. will likely have more influence than under Kofi Annan and will also be more influenced by U.S. interests)이라는 덧글을 달았다.

좀더 관련한 재밌는 내용을 원하신다면 NeoScrum의 블로거를 직접 찾아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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