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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현대차 노조 6대 집행부가 두 차례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던 근무형태변경안 주야간맞교대를 조합원 의사에 반하여 직권조인 강행했기 때문이다.
주야간 맞교대에 반대해온 현대차 전주공장 버스부 노동자들이 12일 노조 집행부의 직권조인 강행에 맞서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한 가운데 노사공동위 합의 원천 무효 항의농성 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합의를 강행한 노조측은 “단체협상의 근로조건으로 조합원 찬반 투표 없이 노사공동위에서 노조위원장 합의만으로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주야간맞교대를 반대해온 버스부 노동자들은 지난 9일 오전부터 직권조인 저지 노조 사무실 항의농성에 이어 잔업 및 특근거부 등을 펼치며 “조합원 의사를 배신한 주야맞교대 독단 합의는 원천 무효”라며 노조위원장 불신임 투쟁을 펼쳐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은 “두 차례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되었던 근무형태 변경안을 주야10시간 맞교대로 합의, 직권조인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며 ”긴급히 대책활동에 착수하였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12일 오전 대책회의를 열고 본조 차원에서 진상조사에 나섰다.
금속노조 전북지부도 현대차 전주공장 사태 파악을 위해 노조측 입장과 농성중인 대책위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금속노조 전북지부 한 관계자는 “지부 차원에서 대책을 내놓기는 한계가 있다”며 “현대차 울산지부에서 1차적으로 논의가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간연속 2교대 수용을 사측에 촉구해온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직권조인 사태에 대해 금속노조차원의 진상조사를 지켜보고 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관계자는 “금속노조 본조에서 진상조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논의 상황을 공유하면서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민중연대회의 한 관계자는 “민주노조 역사상 조합원이 반대하는 사안에 대해 직권조인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민주노조 역사를 역행한 중대한 사태”라고 말했다.
한편,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선거가 오는 14일 결선투표가 예정된 가운데 선거 이후 지부차원의 재협상 촉구 여부가 결정될지 주목되고 있다. (김현상 기자)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