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진보대연합 추진기구 만들 것”

“지금종·임종인 등과 손잡고 9월 초 본격 추진”

이수호 민주노총 전 위원장이 지금종 미래구상 전 사무총장, 임종인 무소속 의원 등과 함께 진보진영 선거연합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수호 전 위원장은 지난 28일 ‘민중언론 참세상’과의 인터뷰를 통해 “진보대연합 추진 기구를 ‘제3지대’에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민주노동당, 한국사회당을 비롯해 민주노총 등 민주노동당의 배타적 지지단체, 시민단체, 진보 성향의 포럼”을 모으고 “민주노동당 후보와 당 외부 정치세력 후보 간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수호 민주노총 전 위원장[참세상 자료사진].


“내년 1~2월 민노당 재창당해 제1 야당 석권”

현재 대선정국에 대해 이수호 전 위원장은 “노무현정권의 실책으로 인한 반대급부로 보수회귀운동이 일어나면서 이명박, 박근혜 같은 말도 안되는 후보들이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며 “진보진영을 대변한다는 민주노동당은 진보정치를 기득권처럼 생각하고 당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해 답답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주노동당 내에서 이를 걱정하는 무리, 민주노총 내 걱정하는 무리, 지금종 전 사무총장처럼 시민사회세력, 임종인 의원처럼 현역 정치인이 모여 민주노동당 중심의 진보정치 강화를 이루고자 한다”며 “힘들다면 새로운 진보정치의 내용을 갖춘 정치세력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대연합 추진 기구에 대해 “전제는 진보진영 대단결과 진보대연합을 반드시 이루는 것”이라며 “신당을 따로 만들자는 게 목적이 아니라 진보진영을 ‘묶어내는’게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노동당에서 ‘진보대연합 실현’이 중앙위 의결로 통과된 만큼 민주노총 등 당 지지단체들에 민중참여경선제의 정신을 이어 진보대연합을 대안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호 전 위원장은 “진보대연합을 통해 대선을 잘 치르면 이 성과를 가지고 내년 1~2월경 민주노동당 재창당을 추진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진보신당 건설과 함께 총선에 임하면 야당 중 제1당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진보진영 경선, 젊고 새로운 후보 내세울 것”

연합 기준과 과정은 “민주노동당이 제시한 진보 기준인 △한미FTA 원천무효 △비정규 확산법의 전면 개정 △국가보안법 폐지 △615선언으로 대표되는 평화통일지향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며 “일단은 많이 모이는 게 목표고, 합의된 룰을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한 다음, 이들 세력이 이탈하지 못 하게 하면서 단결해서 대선을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기에 대해서는 “민주노총에서 민중참여경선제 부결로 인한 후유증도 있고, 총파업 일정도 있어 9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려 한다”면서 “7월 중하순에는 정식 명칭을 가진 조직으로 공식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호 전 위원장은 후보 선출과 관련해 “(최종 후보는) 민주노동당 권-노-심 세 분이 가장 유력하지 않겠냐”며 “당 바깥 후보는 아직 거론되는 사람은 없지만, 자연스럽게 젊고 새로운 후보를 내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전 위원장은 “상층 일부 명망가나 정치인을 뽑으면 결국 대선 시기 한몫 잡으려고 진보대연합을 했다는 의구심만을 받게 된다”며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이 포괄해내지 못하는 상하 계층을 아우르며, 풀뿌리 운동 인사들을 적극 조직하고 임종인 의원 같은 건강한 현역 정치인을 견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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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 민주노동당 , 대선 , 이수호 , 임종인 , 진보대연합 , 지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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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ㅅㅅㅅ

    자본과들과 술자리하고 노동자투쟁 비웃던 자가 지랄떨고 있네.
    과거 노동자토쟁을 몰락시킨 주역 이수호. 자본의 하수인역을 톡톡히 해냈던 자. 이수호

    경총 자본과들과 어울리며 조롱하고 투쟁을 비웃던 자 이수호.개지랄 떨지마라

  • 당원

    민주노동당이 지금종-임종인-이수호 세력과
    선거연합하려는 기도를 막아야 한다.
    겉으로는 사회당, 노힘 등에게 손뻗는 것 같지만,
    실상은 저들에게 구애하려는 속셈인 진보대연합은
    민주노동당 우향화를 가속시킬 뿐이다.
    지금도 뻔질나게 진보대연합 외치는 자들은
    노동자 대의를 팔아 한 자리 꿰차려는
    기회주의자, 출세주의자이다.

  • 노동자

    기대해보겠습니다. 어쨌던 지금보다는 낫겠지요

  • 쯧쯧

    내용을 입력하세요.
    이수호가 진보세력의 일원이라면 한국진보 몽땅망해버렸것다
    경총에 가서 한국노총 위원장이랑
    민주노총은 언제나 폭력행사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하는 넘이
    무슨 개풀뜯어 먹는 소리를 하는고

  • 아직도

    자본가들앞에서는 꼬리를 살랑이며 민주노총을 폭싹 말아먹은 노사합의주의 선생님...비정규악법과 노사로드맵의 통과의 일조자이며 책임자.
    지금 왜 노동운동이 이렇게 됐냐.

    이선생.. 이제 그만좀 하더라고

  • 당원1

    이수호 선생님! 선생님이 자신의 철학에 의해 어떻게 활동을 하시든지 자유이십니다. 그러나 노동운동을 갉아먹고 있는 노사협조주의에 의한 노동운동의 퇴조에 선생님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보대연합과 관련하여 선생님이 언급하신 분들 중 임종인의원 개인에 대해 개인으로서는 능력과 노력을 존중합니다만 임종인 의원의 경우 개인으로 가시는것이 맞다고 생각하며 민주노동당과 함께 할 경우 민주노동당의 기본 정신과 방향에 대해 동의함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선생님이 가장 중심되게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것은 정치적인 움직임 보다는 무너져가고 있는 노동운동의 계급성을 복원하고 자본과의 전선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에 대한 노력을 실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생님의 주위로 모이더군요. 민주노총의 덜떨어진 간부들이 현장노동자들의 투쟁에는 콧배기도 안보이더니 선생님이 출판기념회를 한다고하니 한명도 빠짐없이 얼굴을 다 디밀더군요.....
    어떻게 되었던 이 기사를 보니 선생님을 포함한 노동운동 상층의 몇몇분들 구역질이 좀 나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을 솔직히 말하면 좀 찌그러져 있음 하는겁니다.
    하긴 선생님께 이야기한다고 해서 받아들여질것 같지도 않으니 닫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