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겹지만 희망이 있는 영화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졌다. 사회자가 눈에 눈물을 머금고 영화를 출품한 대우차 영상패 이춘상씨를 소개 하였다. 이미 몇몇 사람은 영화가 끝나기 무섭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눈물은 금새 여러사람에게 전염되고 있었다. "어제 인천에서 시사회를 했는데 다 울더라구요"라는 이춘상씨의 한마디에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이춘상씨도 같이 울었다. 그리고 한참동안 말을 하지 못하던 이춘상씨는 잠시 밖으로 나가 마음을 달래야 했다. 안에 앉아 있던 관객들 역시 흐르는 눈물을 진정 시키며 영화제는 잠시 중단이 되었다. "다음 영화 시작 하기 전에 담배 한대 피고 합시다"라는 누군가의 말 덕분에 장내는 다시 안정을 되 찾았다.
11월 23일 오후 1시 노동영화제가 열리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4층강당에서는 뒤늦게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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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차 영상패 이춘상씨는 영화가 끝나고 영화소개를 하기위해 나와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 그도 역시 영화속의 다른 노동자들과 마찮가지로 정리 해고된 노동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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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만든 대우자동차 영상패 이춘상씨는 "노동영화제에 출품하기 위해 이 영화를 만든 건 아니며 대우자동차 투쟁의 의미를 되돌아 보고 투쟁이 계속 되고 있음을 알려내고,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분쇄 투쟁이 단순히 대우자동차만의 싸움이 아니라 모든 노동자들의 투쟁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영화는 11월25일 12시에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한번 더 상영을 한다.
"이 작품은 김대중정권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이 얼마나 평범한 노동자들과 평범한 가정의 평화를 깨고 짓밟는지를 말하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2월16일 우체부가 전해준 "근로계약해지 통보서" 한 장으로 10년 20년 정들었던 일터에서 쫒겨난 1750명의 정리해고 조합원과 그 가족들이 주인공이다. 정리해고의 또다른 이름 "구조조정"이란 미명 아래 길거리로 내몰린 이 땅의 모든 노동자가 주인공일 것이다. 때문에 이 영화를 꼭 봐야 할 사람은 인권과 평화를 사랑해서 노벨평화상을 탔다는 김대중 대통령임을 감히 말하고 싶다."
-노동영화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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