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주5일 근무제인가
정부가 노동자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연내에 주 5일 근무제를 입법화시키고 2003년부터 시행한다고 떠들어대고 있다.
그동안 우리 민주노총은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여 일자리를 창출하여 노동자들이 다같이 먹고 살 수 있도록 하자고 정부와 자본에게 꾸준하게 요구하였고 가장 중요한 사업의 하나로 생각하고 추진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민주노총이 요구했던 주5일 근무제와 정부의 그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 만약에 정부가 도입하는 주5일 근무제를 노동자들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받아들인다면순식간에 노동자들의 삶의 질은 추락하고 말 것은 자명한 일이다. 월차와 생리휴가 등을 폐지하고 연차도 근속연차와 발생연차를 합쳐 상한선을 20개로 못박고 또한 휴가를 사용하지 못 할 시에는 남은 휴가를 돈으로 지급하지 않고 폐기처리 한다는 것이 정부의 안이다.
이것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배포한 자료(주 5일제를 도입하면 휴가일수가 175일에 달해서일년의 반이 휴일이 된다는 터무니없는 자료)로 인해 주 5일 근무제가 왜곡되면서 노동자들이 너무 일을 안한다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더군다나 정부와 자본은 노동자들에게 무슨 크나큰 혜택을 주는 것처럼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 노동자들이 여가를 이용해서 관광이나 다니면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것처럼 연일 떠들어대고 있다. 생각해보자. 여가도 돈이 풍족해야 즐길 수 있는 것이고 관광을 다니려면 여유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노동자에게 돌아가야 하는 각종 수당과 돈을 법이라는 해괴한 방법을 동원해서 날강도처럼 다 뺏어가려 하면서 노동자들에게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라는 발상을 하는 돌대가리 정부와 모든 정치인들은 철퇴를 맞아야 할 것이다. 아마 노동자들은 여유로운 생활대신에 토요일과 일요일만 되면 자본이 노리는 특근이라는 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영원히 자본에게 종속된 노예생활을 강요 당 할 것이다. 정부는 주5일 근무제를 통해서 또 한번 자본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것이다. 정신 바짝 차리자. 노동자들이 정신차리지 않으면 눈뜨고 강도 당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노동자의 입장에서 주5일 근무제를 정착시키자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