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살인: 플랜 콜롬비아 기금은 노조활동가의 학살을 위한 것인가?
[제트넷(www.zmag.org)] 2002/1/22 데이비드 베이컨
콜롬비아 카레파의 코카콜라 공장 근무하는 에드거 페즈와 그의 동료들
은 1996년 말 공장 출입구에서 그 공장 노조지도자들이 총에 맞아 쓰러
지고 난 후,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며 4년 이상이나 노력
해왔다. 그러나 정부는 살인자들은 자유롭게 해준 반면,
오히려 노동자들 몇 명은 감옥에 가두었다. 콜롬비아 당국은 범인들에
게 응당한 처벌을 하는 것을 꺼릴뿐만 아니라 자격도 없기 때문에 그들
은 해외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결심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에 콜롬비아
Sinaltrainal 노조는 아메리카 철강노동자연합과 국제노동권리기금
(ILRF)과 함께 코카콜라, 파나메리칸베버리지(라틴아메리카에 가장 최대
의 청량음료 제조업자), 그리고 카레파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베비다스
이 알리멘토스(폴로리다 키 비스케이네의 리차드 키르비의 소유주)를 상
대로 폴로리다주 법정에 소송을 냈다. 이 소송은 노조 지도자 길의 살인
연루 혐의로 세 회사를 고소한 것이다.
이 사건은 10년 넘게 계속된 노조활동가 살인 물결을 멈추게 하기 위한
콜롬비아 노동운동에 의해 새롭게 고안된 전략 중에 핵심이 되었다. 노
조는 국제노동조합이 주동자이자 진압의 수혜자인 기업들의 힘에 맞서기
위해 그들에게 남겨진 유일한 수단이라고 믿는다.
더구나 미국에 기반을 둔 노조들은 기꺼이 도우려했다. 11월 19일, 애틀
란다 코카콜라 세계박물관 앞에서 시위하는 페즈와 연대했던 전 미국 트
럭운전사조합 대표인 제임스 P. 호파는 "전세계 대부분의 코카콜라 노동
자들을 대표하는 노조로서, 우리는 코카콜라사가 노동자에 대한 폭력을
멈출 것을 요구한다."고 선언했다. 콜롬비아 노조활동가에 대한 폭력
의 강도는 최고도에 달한다. 2000년, 콜롬비아 노조 지도자들 153명이
암살당했다. 2001년, 그 숫자는 이미 11월 말에 143명에 이르렀다. 콜롬
비아 최대의 노조연합인 전국노동자연맹(CUT)의 사무국장 헥터 파자르도
에 따르면 1986년 이래로 3,800명의 노조활동가들이 콜롬비아에서 암살
되었다고 한다. 2000년 철강노동자연합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살해된 노조활동가들 5명 중 3명이 콜롬비아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지난
봄, 미국 소유의 드럼몬드 석탄광산 노조의 두 명의 지도자인 발모레 로
카르노 로드리그와 빅터 휴고 오르카스타가 살해된 사건은 마침내 세계
적인 비난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언론의 관심은 10월에 같은 지역에서
연이어 일어난 노조 지도자인 게스타보 소레르 모라 살인을 막지는 못했
다.
노조조합원들과 인권활동가들은 콜롬비아 준군사조직-비록 그 군대가 단
순히 그들 자신을 위해 일하지는 않지만-가 거의 대부분의 노조 암살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다. 콜롬비아 인권감시단의 인권억압 감시자인 로
빈 컬크는 국가가 통솔하는 준군사조직인 콜롬비아 자위대(AUC)와 콜롬
비아 군대 사이에 긴밀한 야합이 있다고 말했다. "1950년대 이래로 콜롬
비아 군대와 정보기구는 광적인 반공주의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매
우 현실적이고 잠재적인 위협 때문에 타도해야할 존재로 노조 조합원들
을 보고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콜롬비아 법률연합(CCJ)의 로베르토 몰
리노는 "준군사조직의 경우 정부 군대와의 연합을 무시할 수 없다"고 주
장한다. 전국노동자연맹의 사무엘 모라레스는 "이들 기관은 사회변화를
위한 어떠한 선택권을 내놓는 시도도 범죄로 여기고 있다"고 말한다.
자위대는 더욱이 국내의 사업가 및 경제 엘리트들의 배후 지원을 받고
있다. 컬크는 "준군사조직을 지원하는 것에는 강력한 경제적 이해관계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들은 반복적으로 노조지도자들을 공격한다"고 말한
다. 모라레스도 "준군사조직은 역사적으로 우리와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는 군대와 정부기구라는 양날개로 무장되어져 있다. 콜롬비아에서 그
들이 바로 '제6의 군대'(sixth division, 콜롬비아에는 제 5의 정규군이
있는데, 여기에 준군사조직을 포함시켜 부를 때 제6의 군대라고 부른다-
옮긴이)이다"라고 동의한다.
플로리다 사건 고소에 따르면 여기에 대단한 무엇인가가 일어나고 있다.
1996년 12월 5일 8시 30분에 자위대 중에서 우파적 성향의 준군사조직
분대가 카레파에 있는 코카콜라 병제조 공장 문앞에 나타났다. 노조 실
행위원회 위원인 길은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이보기 위해 갔
다. 그 부대는 길에게 발포하였고, 그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땅에 쓰
러졌다. 그가 암살된 지 한 시간 후, 준군사조직은 또다른 한명의 노조
지도자를 그의 집에서 납치해갔다. 그러나 그는 용케 탈출했고, 보고타
로 피신했다. 오후 8시에 부대는 노조 사무실에 침입하여 그곳의 비품들
을 부수고 노조의 모든 기록들을 파괴하기 위해 전체 건물에 불을 질렀
다.
다음날 대규모의 무장부대가 병제조 공장을 점거한 후, 모든 노동자를
불러모았고 노조를 탈퇴할 것을 종용하며 그들에게 4시까지 결정할도록
요구했다. 미국 노조활동가들에게 소송지원요청을 하기 위해 11월 미국
을 방문했던 페즈는 "그들은 만일 탈퇴하지 않으면 길에게 일어났던 것
과 같은 일-즉 그들이 암살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회상한다. 대다수의
노조조합원들이 한꺼번에 탈퇴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다수의 노동
자들은 본보기로 간단히 자신들을 죽일 것이라는 명확한 공포때문에 즉
각 직장을 그만두었다.
한편 회사들은 폭력과 강압의 책임을 모두 부인했다. 코카콜라 대변인
라파엘 페르난데즈는 코카콜라는 인권 존중을 권리로서 요구할 수 있는
규약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카콜라 콜롬비아의 대변인 파블로 나
르가차는 "콜롬비아에 있는 병제조 공장은 코카콜라 회사와 완전히 독립
적이다"라고 주장했다. 병제조업자 베비다스 이 알리멘토스는 준군사조
직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결국 그들이 총을 가지고 있는 한 준군사조
직을 멈추게 할 방법은 없다고 말한다. "당신들이 그들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당신을 이용하는 것이다. 아무도 준군사조직에 대해 명령
할 수 없다"라고 사장인 키르비는 기자에게 말했다. 그러나 공장장 아리
오스토 미란 모스퀴라는 고소 죄목에 "그가 준군사조직에게 노조를 파괴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했다"는 내용을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노동자들
은 그가 준군사조직에 관여한 역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믿었
다.
페즈는 그 공장의 경영자가 발생했던 사건에 대한 책임이 있을 뿐만 아
니라 코카콜라사는 그것으로부터 명백히 이득을 얻었다고 말한다. "길의
죽음이 있던 그때에 우리는 회사(베비다스)에 제출된 안을 가지고 그들
과 협상하고 있었다. 회사는 그후 노조와 결코 협상하지 않았다. 12개
부서의 27명 노동자들은 공장과 그 지역을 떠났다. 모든 노동자들은 그
들의 생활을 구제하기 위해 노조를 탈퇴했고 그래서 노조는 완전히 파괴
되었다. 2개월 동안 준군사조직은 공장 밖에 주둔했다. 코카콜라는 정부
에게 결코 불평하지 않았다." 한 달에 380달러에서 400달러 가량의 수입
을 올리던 공장을 떠난 숙련노동자들은 한 달에 130달러의 최저임금에
신규노동자로 재고용되었다.
콜롬비아 사법부에 의해 수행된 수사기간 동안, 공장 감독과 생산 관리
자는 지방 준군사조직의 지도자와 함께 감금되었다. 얼마후, 고소되었던
이 세 사람은 혐의없음으로 모두 풀려났다.
콜롬비아 코카콜라 공장에서 노조지도자들을 타켓으로 한 암살은 새로운
사실도 아니었다. 1994년에 다른 두 명의 노조 운동가인 호세 데이비드
와 루이스 그레나도 또한 카레파에서 살해되었고 더구나 바로 그때에 준
군사조직은 노동자에게 노조를 탈퇴할 것을 요구했다. 1989년, 노조조합
원 호세 아베리노 치케노는 코카콜라의 파스토 공장에서 살해되었다. 올
해 교섭기간동안 부카라맹가 공장 노조지도자인 오스카 다리오 소토 포
로가 또 다시 살해되었다. 노조가 살해되었음을 발표했을 때, 공장 방위
책임자는 노조지도자의 죽음을 테러와 폭동의 책임으로 돌렸다. 지난 6
개월 동안 다섯 명이 체포되고 감옥에 갔다. 노조활동가에 대한 준군사
조직의 전쟁은 콜롬비아 당국의 무장군이 미국의 지원을 받아 빠르게 성
장해간 시기에 더욱 확대되어갔다. 콜롬비아로부터의 불법적 마약 유입
을 감소하겠다는 미국 정책의 일환인 플랜콜롬비아의 미명아래 미국은
이 나라에 군사원조에만 전적으로 13억 달러에 달하는 돈을 쏟아부었다.
콜롬비아는 세계에서 미국이 군사원조를 하는 세 번째로 크게 수혜받는
국가이다. 그리고 미 의회의 몇몇 의원들은 자국의 원조 일부가 노조 대
량학살 기금으로 쓰이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 주위를 집중시키려고 시도
했다. 7월 초, 메사추세스 민주당원 존 F. 티니는 측근인 하원의원에게
"최근 몇 년동안 정치적 폭력에 의한 죽음이 대략 두배가 되었다. 이들
은 콜롬비아를 더욱 안전하고 번영된 곳으로 만들려했던 무고한 민중들
이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민주당 의원인 얀 슈아코스키는 "콜롬비아 군
대에 대한 원조 감축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 "저항하고자 했던 민중을
학대하고 살인한 것에 반복적으로 연루된 것은 군대이다"라고 결론 내렸
다.
콜롬비아 정부는 노조활동이 그들의 기본경제정책을 도전하는 위협으로
인식하여 노조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대통령 안드레스 빠스트라나 행정
부는 IMF로부터 공공서비스를 사유화하여 공공부분 예산을 감축하라는
강력한 압력을 받고 있다. 사유화에 반대하는 노조지도자들은 또한 소멸
의 대상이다. 카일시에서 공공서비스를 유지하려는 투쟁을 이끈 후에 공
공부분 노조지도자인 카를로스 엘리스 프라도는 5월에 살해되었다.
올 봄, 철강노동자연합은 드럼몬드 광산에 잇다른 노조 지도자들의 살해
사건 조사를 위해서 공식대표단을 콜롬비아에 보냈다. 대표단은 전국노
동자연맹의 지도자들을 만났고, 그 후에 그 두 노조는 코카콜라와 그들
의 병제조업자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국제노동권리기금과 협력했
다.
소송의 공식적 목적은 ILO 협정과 인권에 대한 제네바 협정 하에서 숭인
된 노조와 노동자의 권리에 따르도록 콜롬비아와 미국정부에 대해 압력
을 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또한 콜롬비아 노조들은 살인에 책임있는 당
사자들이 법에 따라 심판받는 것을 바라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투쟁으로 초국적 기업들의 연루를 은폐하는 가면을 벗기
기를 원한다"라고 페즈는 설명한다. "이것을 위해 우리는 국외에서 사법
적 재판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이것은 콜롬비아 내에서 유죄인 범죄가
무죄로 다뤄지기 때문이다. 이번의 특별한 사건에서 이러한 책임자는 코
카콜라를 포함한다. 그러나 그들만이 인권을 억압하는 정책을 추구하는
유일한 기업은 아니다. 철강노동자연맹과 AFL-CIO과 강력한 연대를 통해
우리는 기업의 세계화에 대한 우리들 고유의 지구적 대안을 창조해갈 것
이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