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가는 노동자 아닌 노동자

지난 29일 제112주년 노동절 조직위원회는 최근 노동과 고용의 불안정화가 가속되고 있다며 토론회를 갖고 지역의 노동■실업단체 등과 토론회를 갖고 '불안정노동철폐를 위한 연대모임'을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국여성노조익산전주지부, 실업자종합지원전북센터, 외국인노동자센터 등 중소영세사업장을 기반으로 한 노동조합과 노동유연화 반대와 사회안전망 확보에 힘써 온 사회단체의 회원들이 참가했다.

불안정노동철폐(준)의 김혜진 집행위원장은 "최근 노동정책의 흐름이 노동자 간 위계질서를 강화하고 경쟁을 부추겨 노동자간 갈등을 초래할 뿐 아니라 현실적으로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노동자의 빈곤과 경쟁이 격화되는 동시에 비인간적 차별전략이 제도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혜진 위원장은 특히 "특수고용노동자들을 사용자단체들은 '준근로자'라고 칭하면서 노동조합도 인정하지 않고 4대보험마저 해당되지 않는다"며 "작년 레미콘노동자들의 투쟁은 이같은 특수고용노동자들의 권리를 놓고 벌인 자본과 노동의 일대 격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여성과 남성, 이주노동자와 원주민노동자 간의 차별을 없애고 노동조합을 넘어 사회 전반의 문제로 나아가야 불안정 노동이 철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불안정노동 = 비인간적 차별화 전략
전북실업자종합지원센터 서성원 사무국장은 전북지역의 민간 실업운동 현황을 분석하고 "장기 실업과 노동 상태를 오가는 불안정노동은 빈곤층을 넓혀왔다"며 "실업빈곤층 등 사회의 불안정노동에 속해 는 이들이 서로 민중생존권 요구 투쟁으로 함께 할"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 장문기 위원장, 서울경기평등노동조합 이주지부 소속 네팔 노동자 등 '2002년 불안정노동철폐■노동권, 생활권 쟁취 실천단' 20여명도 참가해 지역의 불안정노동 철폐를 위한 흐름에 함께 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지역에서 불안정노동철폐투쟁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민주노조운동의 과제이며 사회 전반에 걸친 인간의 연대를 꾀하는 신자유주의 반대투쟁이 될 것"이라고 매듭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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