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설 dllp21@kdlpnews.org
차기전투기 기종 선정에 외압이 있었음을 폭로한 조주형 대령은 군사기밀 누설 및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돼 현재 공군 헌병대에 수감중이다. 조 대령의 부인이며 문정현, 문규현 신부의 여동생이기도 한 문옥면(46·대전 유성)씨를 전화로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조주형 대령의 근황은.
= 오늘(10일) 면회를 했는데 건강하게 잘 있다. 워낙 밝은 성격이라 거기서도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 양심선언을 하기 전 평소 남편은 어떤 사람이었나.
= 집안에서 바깥일에 대해 말을 많이 하는 성격은 아니다. 후배들에게 좋은 전투기를 전해주고 싶은 희망이 컸던 사람이다. 우리나라에서 전투기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자주국방의 꿈이 컸던 사람이다. 그런데 그게 실현되기 어려우니까 이렇게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 양심선언을 하게된 배경은.
= 남편은 사심을 갖고 일한 적이 없고 공군의 발전과 자주국방을 위해 일을 했다. 좀더 나은 공군을 위해 그랬던 것 같다.
- 양심선언을 한 지 두달이 지났다.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 그걸 어떻게 말로 표현하겠나. 이겨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어렸을 때 오빠들에게 귀여움을 받고 자랐는데 신부님들이 힘이 되고 있다. 신부님들은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을 해주고 있다.
- 아직 재판일정은 안 잡혀있다. 앞으로 계획은.
= 시민단체들이 그동안 같이 해줘서 남편의 주장이 살아났다. 시민단체, 변호인단과 함께 준비해서 법정에서 굽히지 않고 진실을 밝힐 생각이다.
[ 87호] 5.13 ~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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