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공사저지를 위해 이 지역 주민들이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 해창석산 토석 채취 중단을 위한 현장농성'을 시작한 지 18일째인 6월 10일 오전 7시경, 농업기반공사와 현대건설 소속으로 보이는 100여명의 건장한 청년들이 해창석산 농성장에 들이닥쳐 농성천막과 집기들을 강제로 철거했다.
또한 이를 저지하려는 농성단은 청년들에 의해 3시간여동안 무자비한 폭력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신형록 새만금사업을 반대하는 부안사람들 대표와 조태경 방조제 공사저지를 위한 해창산 농성단원이 온몸에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중이다.
그간 농업기반공사와 현대건설은 여러 차례 소속 직원들을 동원하여 폭력과 폭언을 일삼으며 공사를 강행하려 했으나, 지역주민들은 온몸으로 공사강행을 저지해 왔었다.
농성단에 따르면 새만금과 관련하여 농업기반공사(농기공)의 폭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지난 4월 말 새만금갯벌을 지키기 위한 종교인 기도회 때도 농기공은 철조망과 폭력으로 행사를 방해했고, 지난 3월에는 화옹호 마지막 물막이 공사를 반대하는 환경단체와 주민들을 폭력으로 끌어내고 공사를 강행한 사실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만금 사업을 반대하는 부안사람들, 새만금사업 즉각 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 새만
금갯벌 생명평화연대등은 6월10일 성명을 내고"국민의 혈세를 들여 생명을 죽이는 사업을 벌이는 농업기반공사는 일상의 마찰에 대해서도 대화가 아닌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뿌리깊이 박혀있는 폭력집단이며 이기주의 집단으로 당장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새만금간척사업으로 막대한 이윤을 챙기고 있는 현대건설 또한 이번 폭력사태의 책임자로서 지역주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또 "오늘의 폭력사태에 대해 농업기반공사와 현대건설에 책임이 있음을 다시 한번 명백히 밝히며, 새만금갯벌 살리기 운동은 어떠한 폭력에도 굴하지 않고 더욱 강한 힘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 선언했다.
농업기반공사는 지난주에 공사 업무방해죄로 신형록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에 맞서 부안사람들은 집단 폭행죄로 현대건설과 농업기반 공사를 고소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농업기반공사에서는 신형록 대표 이외에도 해창석산 공사 저지를 위해 16여일 동안 농성을 해온 4사람 모두를 고소, 고발 할 것으로 알려 졌다.
한편 현재까지 해창산에서 새만금 방조제를 막기위해 채취한 토석의 량은 15톤 트럭 255,897대 분량으로 3,838,447㎥나 되는 양이다.
해창산 토석채취 사업개요 * 변산반도 국립공원 지정일 : 1988년 6월 11일 * 새만금 간척사업 토취장 : 해창산, 신시산, 비응산 3곳 토취장 1,309,000㎡를 허가 * 해창석산 위치 :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해창 변산반도국립공원 내 위치 * 면적 : 297,266㎡ * 매장량 : 4,452,908㎥ * 채취량 : 3,838,447㎥(98년 말까지 86% 채취) : 15톤 트럭 255,897대 분량 * 미채취량 : 614,461㎥(14%) * 용도지구 : 자연환경지구 * 채취목적 : 새만금간척사업 방파제 축조용 * 사용기간 : 91. 12 ∼ 준공시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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