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병원, 택시 등 장기파업 사업장의 현안문제가 여전히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대규모 노조 3~4곳이 새로 파업에 가세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두산중공업, 경희대의료원 등 일부 사업장에 경찰을 투입할 움직임을 보여 상반기투쟁이 노정간 정면대결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파업사업장은 6월26일 현재 보건의료노조 8곳, 민주택시연맹 40여곳, 금속노조 20여곳 등으로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축협노조가 지난 24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고, 기아자동차가 부분파업 중이며, 굿모닝증권이 27일, 농협노조가 7월1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전체 파업규모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정부의 반노동자적 움직임도 가시화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1일 두산중공업 파업과 관련해 김창근 금속노조 위원장과 김춘배 경남1지부장, 강원표 지회장 직무대행 등 22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해 경찰투입을 위한 정지작업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금속노조는 이에 대해 "검경이 합법적 파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는 처사이며, 공권력 투입 수순밟기이자 명백한 노동탄압"이라며 경찰투입이 강행되면 경남지역 금속노조 지회들이 전면파업을 벌인다는 결의를 마쳤다.
병원의 경우도 이미 20여명에게 체포영장이 떨어진 상태에서 이들에 대한 체포를 빌미로 지난 24일 경찰병력이 경희대의료원 안에까지 들어와 조합원들과 대치하기도 했다. 보건의료노조도 서울본부가 연대파업을 벌인다는 결의를 이미 마친 상태다.
이상근 lsk530@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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